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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전국 공동주택용지 77필지 일괄매각

입력 2010.08.20. 07:00 댓글 0개

부채 위기로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국 공동주택용지의 일괄매각에 나섰다.

LH는 지난 17일 재무위기 타개를 위해 전국 25개 사업지구 77필지(320만㎡), 총 3조4000억 원의 공동주택용지에 대한 일괄매각공고를 시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일괄매각공고 토지는 미매각 공동주택지 중 일정요건 토지에 대해 계약체결 후 2년이 경과되면 리턴권을 행사할 수 있는 '토지리턴제'가 적용됐다.

대금납부조건은 최장 분할기간인 5년 분할납부 및 무이자할부 조건으로 공급된다.

LH 관계자는 "모든 토지의 공급조건이 기존보다 상당히 유리하게 개선됐다"며 "원금보장 뿐 아니라 계약금을 제외한 수납대금에 5%이자까지 지급하고 있는 토지리턴제가 적용돼 상당한 관심을 끌 것"이라고 말했다.

LH는 또 여러 개의 공동주택용지를 묶어서 금융기관과 연계해 일괄 매각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이번 일괄매각 공고에 대한 신청접수는 오는 25일이며 26일 추첨을 실시한다. 계약체결 마감은 31일 오후 4시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LH 토지청약시스템(buy.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미분양된 공동주택용지는 다음달 8일부터 수의계약으로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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