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주역 인근에 '스타트업 타운' 조성 추진

입력 2020.07.28. 18:21 수정 2020.07.28. 19:31 댓글 8개
시, 중기부 공모사업 도전장
오는 2024년까지 500억 투입

광주시가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진행 중인 광주역 인근에 인공지능(AI) 등 미래먹거리 산업 창업과 보육, 주거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스타트업 타운' 조성을 추진한다.

최근 속속 광주로 둥지를 옮기고 있는 인공지능 관련기업을 비롯한 창업기업들을 한데 모아 스타트업 요람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내년부터 2024년까지 500억원 상당을 투입해 광주역 인근에 연면적 1만2천여㎡ 규모의 '스타트업 타운' 조성을 추진 중이다.

광주역 일대 유휴부지(안쓰는 땅)를 활용해 창업 기업들에 대한 지원인프라와 친환경 정주여건이 결합한 랜드마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광주시는 구체적인 사업 구상안을 마련해 이달중으로 중소벤처기업부의 '스타트업 파크 조성사업' 공모에 신청서를 접수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와 코레일, 철도시설공단 등과 부지 활용을 위한 협의에도 들어간다.

사업비는 공공투자로 우선 사업을 추진 한 후 민간 투자를 이끌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정부 공모사업의 치열한 경쟁률이 변수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이번 공모를 통해 전국에서 한 곳만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국비를 지원받아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 도심공동화로 쇠락한 광주역 일대 도심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다.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 관련키워드
# 이건어때요?
댓글8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