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이브닝브리핑] "이젠 숨통 좀 트일까요?"

입력 2020.07.28. 17:16 수정 2020.07.28. 17:16 댓글 0개
지난 주말 광주 북구 일곡동 일곡중앙교회 예배해 참석한 교인 1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이달 2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가 시행됐다. 5일 오전 광주 북구 모 교회에서 일부 교인들이 예배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북구청 공무원들이 종교시설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 교회는 온라인 예배와 함께 50명 이내 소규모 교회 내 예배를 했다. 사진=뉴시스

"1단계"

'소강국면'이라는 단어를 쓰기 조심스럽지만 슬슬 꺼내들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지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연히 줄어든 상황에 접어들었습니다. 다행스러운 날들이 이어지면서 경직된 근육을 조금은 풀어야지 않느냐는 의견이 떠올랐습니다. 29일까지 예고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둔 각계각층의 바람입니다.

광주지역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꺾였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달 1일이 지역 확산의 정점이었다고 분석합니다. 그 날 22명의 추가 확진자 이후 산발적 소규모 집단 감염이 이어졌으나, 지난 23일 2명 발생 이후 한명도 나오지 않는 날 들(24,26,27일)이 연달았습니다. 고무적인 현상입니다.

2단계에 따라 우리는 많은 제약을 안고 지내왔습니다. 실내활동에 집합 금지 등 강력한 권고가 이어졌고, 식당은 허용 인원의 절반만 받는 곳이 늘었습니다. 대중교통 이용시에는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 했고, 결혼식을 치르는 예비 부부들은 본의 아닌 상황에 눈물을 흘려야 하기도 했습니다.

우여곡절 속 수고해주신 광주 시민 여러분 덕택에 거리두기 하향조정을 둔 논의가 물망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29일인 내일 오전 시 방역당국은 민관공동대책위원회를 열고 2단계 시행 연장 여부를 검토합니다. 본격적인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시대 선포를 앞둔 날입니다. 향후 우리는 '당연한 것'들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해답은 우리 안에 있어보입니다. 이영주기자 lyj2578@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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