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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에어컨 설치 사고' 예방 업계 간담회···"보호구 필수"

입력 2020.07.28. 13:30 댓글 0개
임서정 차관 "산재 예방 최선…안전 최우선 당부"
[서울=뉴시스]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라두식(왼쪽 두번째) 지회장이 2016년 7월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열린 '삼성전자서비스 에어컨 수리기사 사망사고에 대한 고용노동부 특별근로감독 요구 기자회견'에 나선 모습. (사진=뉴시스 DB) 2016.07.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고용노동부(고용부)는 28일 여름철을 맞아 에어컨 설치와 수리가 증가함에 따라 작업자의 안전확보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관련 업계와 간담회를 열었다.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는 임서정 고용부 차관과 삼성전자서비스 등 6개 에어컨 설치·수리 업체 임원과 현장 작업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에어컨 실외기 설치 시 보호 장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특히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개인 보호구인 '안전바'에 대한 발표가 눈길을 끌었다. 안전바는 문틀 또는 창틀 아래 벽체 부분에 부착할 수 있는 장비다. 안전보건공단에서 성능시험 등을 통해 시범 사용하고 있다.

이 밖에 에어컨 이동·설치 시 발생하는 근골격계 질환이나 감전, 끼임 등을 예방하고 안전 교육을 효율적으로 실시하는 방안 등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임 차관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업계는 노동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안전 경영에 앞장 서 주시고 노동자는 보호구 착용 등 안전 수칙을 반드시 지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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