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KCC, 고단열 창호 선보여···"제로에너지 건축에 안성맞춤"

입력 2020.07.18. 09:21 댓글 0개
창호로 새는 열 많아…고단열 창호, 제로에너지 건축에 필수
[서울=뉴시스]KCC는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기계설비전시회' 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시관에서 패시브하우스 창호를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2020.07.16. (사진=KCC 제공)

[서울=뉴시스] 조인우 기자 = KCC가 친환경 미래형 건축물 제로에너지 건축에 적합한 고단열 창호의 표준 모델을 제시했다.

KCC는 15일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기계설비전시회' 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시관에서 패시브하우스 창호를 선보였다.

KCC의 패시브하우스 창호 MBR88Z는 틸트 앤드 턴(Tilt&Turn) 시스템 창호로 단열과 편리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제품이다. 특히 패시브제로에너지건축연구소의 PH(패시브하우스) Z1 등급을 국내 최초로 획득할 만큼 우수한 단열성이 특징이다.

KCC는 광폭 프레임에 다격실 구조, 3중 기밀 등으로 MBR88Z의 단열 성능을 극대화 했다. 이에 고성능 로이(Low-E) 삼중유리를 적용해 새어나가는 에너지까지 꽉 잡았다.

창문이 앞으로 기울어지게 여는 틸트와 창문 전체를 안쪽으로 활짝 여는 턴 등 두 가지 방법으로 여닫기가 가능해 환기량 조절도 편리하게 할 수 있다.

제로에너지 건축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는 LH는 이번 전시회에서 제로에너지 건축에 적합한 추천 자재로 KCC의 MBR88Z를 소개했다.

제로에너지 건축물은 단열 성능을 극대화해 냉·난방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패시브' 기술과, 태양광·지열 등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하는 '액티브'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소요량을 최소화하는 건축물이다. 건물 에너지 손실의 상당 부분을 창호가 차지하는 만큼 고단열 창호가 필수적이다.

정부는 올해 초 1000㎡ 이상 공공건축물을 시작으로 오는 2030년까지 모든 건축물의 '제로에너지 건축' 의무화를 단계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향후 제로에너지 건축 시장이 확대되면서 KCC 창호를 비롯해 고효율 건축자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KCC 관계자는 "제로에너지건축의 패시브 요소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고효율 자재 적용이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며 "창호를 비롯한 건축자재 업계에서 제로에너지 건축 의무화 시대는 작지 않은 의미가 있다"고 했다.

이어 "그린리모델링, 제로에너지 주택 등 제로에너지 건축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단열성과 기능성을 두루 갖춘 고효율 제품 개발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0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는 오는 17일까지 진행된다. 기계설비와 관련한 장비, 자재, 공법 등을 총망라한 기계설비 종합 전시회다.

◎공감언론 뉴시스 joi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