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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오니 에어컨·선풍기 관련 소비자상담↑

입력 2020.07.10. 06:00 댓글 0개
6월 전체 상담 수, 전월 比 9.0%↑
[서울=뉴시스] 여름이 가까워지자 에어컨이나 선풍기 등 냉방기기 관련 소비자상담이 크게 늘었다. (표=한국소비자원 제공)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여름이 가까워지자 에어컨이나 선풍기 등 냉방기기 관련 소비자상담이 크게 늘었다.

10일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 따르면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담을 빅데이터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6월 전체 상담 건수는 6만72건으로 전월(5만5129건) 대비 9.0%(4943건) 증가했다. 전년 동월(5만5247건) 대비로는 8.7%(4825건) 증가했다.

상담 증가율 상위 품목을 분석한 결과 전월 대비 선풍기가 275.6%로 가장 많이 늘었다. 아파트(170.5%)와 에어컨(161.7%)이 뒤를 이었다.

선풍기는 전자상거래로 구매한 제품의 작동 불량 또는 배송 중 파손으로 인한 상담이 많았다. 아파트는 특정 아파트가 분양 당시의 약속대로 인근 지하철역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하지 않아 불만이 폭증했다. 에어컨은 구매 후 설치가 지연되거나, 설치 비용이 구매 당시 안내보다 많이 청구돼 발생한 불만 사례가 주를 이뤘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보건위생용품'이 654.7%, 예식서비스(190.65), 외식(137.0%) 등이었다. 마스크는 배송 지연 또는 원산지 표기 오류 등이 문제였고, 예식서비스와 외식은 계약 연기 및 취소로 인한 위약금 분쟁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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