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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맞아?" …광주, 2억 이상 아파트 거래 증가

입력 2010.07.28. 07:00 댓글 0개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 올 상반기 광주 지역에서는 2억 원 이상 중대형 아파트의 거래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건설사들이 중대형 평형 미분양 아파트 분양을 위해 분양가를 대폭 인하하면서 '갈아타기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7일 부동산 정보전문업체인 사랑방신문(www.sarangbang.com)이 국토해양부가 공개한 아파트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광주에서 거래신고된 아파트는 총 1만3018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1만2069건보다 7.8% 증가했다.

이 중 실거래가를 공개한 아파트 1만1244건을 분석한 결과, 2억 원 이상 고가 아파트 거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2억 원 이상 아파트 거래는 모두 140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86건에 비해 무려 42.2% 증가했다.

이는 그동안 중대형 평형 위주로 공급해온 건설사들이 올해 들어 미분양 아파트를 떨어내기 위해 분양가 인하 등 파격적인 분양조건을 내놓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 GS건설, 진흥기업, 대림산업, 한국건설 등 건설업체들은 '선납할인' '층별 차등 할인'을 내세우며 분양가를 최대 25%까지 할인하고 있다. 또 ▲양도세와 취득·등록세 감면 혜택 ▲발코니 무료 확장 ▲가전제품 경품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내놓고 있다.

사랑방신문 관계자는 "건설업체들이 분양가를 파격적으로 인하하면서 중대형 아파트에 대한 가격 부담이 줄었다"며 "2억 원대 후반이던 아파트 분양가가 2억 원대 초반까지 떨어지면서 중대형 평형으로 갈아타는 수요자가 늘었다"고 말했다.

전통적으로 수요가 많은 중소형 아파트의 거래는 여전히 활발했다.

5000만~8000만 원 아파트가 3022건으로 전체의 26.9%를 차지, 가장 많았고 1억5000만~2억 원 아파트 1900건(16.9%), 8000만~1억 원 1861건(16.6%) 등이 뒤를 이었다.

면적별로는 전용면적 61~85㎡ 아파트가 4862건으로 전체 43.2%를 차지, 가장 많았다. 이어 40~60㎡ 4346건(38.7%), 86~135㎡ 1473건(13.1%), 136~165㎡ 294건(2.6%), 40㎡ 미만 233건(2.1%), 165㎡ 이상 36건(0.3%) 등이었다.

특히 전용면적 85㎡ 이상 중대형 아파트 거래가 180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50건보다 24.3%나 증가한 점이 눈길을 끈다.

올 상반기 최다 거래아파트는 광산구 장덕동 진흥더루벤스였으며 모두 329건이 매매됐다. 이어 양림동 휴먼시아 1단지 332건, 신용동 첨단자이1단지 147건 등이 뒤를 이었다.

최고가 아파트는 남구 봉선동 더쉴2단지로 나타났다. 전용면적 188㎡(5층) 아파트가 올 3월 6억2370만 원에 거래됐고, 서구 쌍촌동 상무힐스테이트 191㎡(3층)가 지난 4월 6억986만 원에 팔렸다. 또 봉선동 한국아델리움 1단지 156㎡(17층) 는 5억8000만 원, 포스코더샵 179㎡(9층)은 5억5000만 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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