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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인간임상 거쳤던 중국의 Ad5 백신, 인민해방군 접종

입력 2020.06.29. 21:21 댓글 0개
[상하이=AP/뉴시스]11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디즈니랜드 테마파크가 재개장한 가운데 마스크를 쓴 방문객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하면서 입장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디즈니랜드 측은 재개장 초기에는 제한된 숫자의 예약자만 입장이 가능하며 테마파크 내 각종 명소에서 줄을 설 때는 사회적 거리를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날씨가 따뜻해지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례와 사망자가 '제로'에 육박하면서 중국은 만리장성, 자금성 등 관광지를 다시 개방하고 있다. 2020.05.11.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중국서 코로나 19 실험 백신의 인민해방군 접종 사용이 승인됐다고 29일 BBC가 말했다.

사용될 백신 Ad5-nCoV은 세계 각국에서 개발 중인 150개 후보 가운데 하나이다. 이 백신 후보들은 몸에 들어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항원으로 인식하고 이에 맞설 항체를 성공적으로 생성하고자 경쟁하고 있다.

이 실험 백신은 캔 시노 바이오로직스와 군의료과학원 내 베이징 생물공학연구소에 의해 개발되었으며 인간 지원자를 대상으로 임상 실험에 들어간 첫 백신 후보였다.

108명의 성인이 실험에 참여한 결과 안전성이 확인되었고 신체 면역계의 반응을 일으킨 것으로 판단되었다. 의학 저널 랜싯이 관련 내용을 5월 말 게재했다.

그러나 백신을 맞은 사람들이 과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어도 면역을 얻어 발병하지 않을 것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군인 접종을 통해 중국 과학자들은 이를 확실하게 알고자 하는 것이다.

감염 발병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는 렘데시비르 및 중증환자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덱사메타손 등의 치료제는 승인되었거나 승인될 예정이지만 코로나 19의 일반 백신은 아직 승인된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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