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내년 1월, 광주경제자유구역청 개청

입력 2020.06.24. 11:14 수정 2020.06.24. 11:16 댓글 4개
광주이노비즈니스센터에 60명 규모
1조6천억원·800개 기업 유치 목표
법인세 감면 등 인센티브제도 개선

내년 1월 첨단3지구 광주이노비즈니스센터에 투자유치 전담기구인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이 개청한다.

지난 3일 빛그린산단, 첨단3지구, 도시첨단산단, 에너지밸리 등 광주 4개 지구가 '광주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데 따른 것으로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이 개청하면 광주의 투자유치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내년 1월 광주경제자유구역청 개청을 위해 행정안전부와 조직규모 등을 협의 중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난 3일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 참석해 정부에 법인세 감면을 건의했다.광주시 제공

시 산하 출장소 형태로 운영되는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은 1급 청장을 비롯해 투자유치 전문가 등 60여명 규모로 꾸려질 예정이다.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의 주요기능은 혁신성장 신산업 유치, 기업하기 좋은 혁신생태계 구축, 규제 특례 활성화를 포함한 신산업 투자지원 등이다.

광주시는 경제자유구역청 개청과 함께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따른 새로운 투자유치 전략 마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경제자유구역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나 외국투자기업에 대한 법인세 감면 등 인센티브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 3일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 참석한 이용섭 시장이 정부에 법인세 감면을 건의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지역 수출·입 기업들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을 통해 투자유치기업 발굴에도 적극 나선다.

지난달 (재)광주테크노파크에서 투자유치 전략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 용역결과는 내년 하반기 나올 예정이다.

이날 신한은행과 경제자유구역 투자기업에 대한 금융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오는 26일에는 평동종합비즈니스센터에서 외국인투자기업 54개사, 국내복귀유치대상기업 22개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전략 설명회도 갖는다.

올 하반기에는 광주경제자유구역내 4개 산업단지에서 주한외국대사관 10여명을 초청해 주요산업 육성정책을 소개하는 팸투어를 진행한다.

박남언 광주시 일자리경제실장은 "내년 1월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이 개청하면 투자기업에 대한 조세감면, 규제완화 등 유리한 경영환경을 바탕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1조6천억원 규모의 800여개 기업 유치와 일자리 5만개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일 빛그린국가산단, 에너지밸리일반산단, 도시첨단국가산단, 첨단3지구 등 광주 4개 지구 4.371㎢가 경제자유구역으로 공식 지정됐다.

광주시는 이들 4개 지구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10조3천641억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3조2천44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5만7천496명의 취업 유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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