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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산업진흥원, '지열 히트펌프 시스템' 중기부 인증 받아

입력 2020.06.19. 18:31 댓글 0개
입주기업 엔시티와 공동 개발

[무안=뉴시스] 배상현 기자 = 전남도 환경산업진흥원은 입주기업인 ‘앤씨티’와 연계해 전남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지열 히트펌프 시스템’에 대한 성능인증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남환경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인증된 ‘밸런싱 웰 교차혼합 열교환에 의한 스마트냉난방 히트펌프 시스템(ENBW-200)’은 기존 대비 20% 이상의 냉난방 효율 향상을 비롯해 지하수의 외부 방류 방지, 지중열 교차혼합 및 ICT 제어 등 기술 경쟁력을 갖췄다.

특히 지하수 방류 방지기술은 기존기술 50RT(냉동톤)급 대비 연간 5400톤의 지하수 낭비를 방지할 수 있는 환경 친화적 기술로, 지하수를 지속가능한 에너지로 자원화할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에서 건물 냉난방에 적용 가능한 재생에너지 설비는 태양열과 지열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특히 지열은 냉난방 공급 분야에서 정책 보조금 시장이 형성돼 주택과 상업건물, 스마트팜 등에서 매년 100㎿이상의 신규 설비가 꾸준히 보급 중이다.

최근 공공분야 시장규모는 1500억원으로, 정부의 그린뉴딜 (신재생에너지) 정책과 제2차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등의 추세로 볼 때 민간분야의 시장규모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중열 히트펌프 시스템 분야에서 성능인증을 받은 제품은 ‘앤씨티’를 포함해 3건밖에 없어 정부 인증기간 동안 주어진 공공기관과의 수의계약 자격을 통해 전남도를 비롯한 전국적으로 보급이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찬호 앤씨티 대표는 “지난 3년간 진흥원과 공동연구 개발한 성과가 제품 성능인증으로 이어졌고 이 기술을 해외에도 적용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중열을 활용한 다양한 환경분야 R&D도 진흥원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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