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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 16명 급증···강남 프린서플어학원 2명↑

입력 2020.06.11. 22:30 댓글 0개
오전10시 이후 24명↑… 리치웨이 16명 급증
해외접촉·쿠팡센터·KB생보·양천탁구장 각 1명
강남 프린서플어학원 2명, 리치웨이 관련 분류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건강용품 판매업체인 '리치웨이'와 관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으로 집계된 4일 오후 서울 관악구 소재 폐쇄된 리치웨이 사무실 앞에 방역 관련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2020.06.04.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건강용품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감염자가 16명 늘어나는 등 서울시 전체 확진자가 24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강남구에 위치한 프린서플어학원 관련 확진자도 2명 추가됐다.

서울시는 11일 오후 6시 기준 서울 지역 확진자가 총 1072명이라고 밝혔다. 오전 10시 기준 서울시가 발표한 확진자보다 24명 더 증가했다.

추가된 24명의 확진자 중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가 16명 증가해 가장 많았다. 이어 해외접촉 확진자 및 부천시 쿠팡 관련 확진자, KB생명보험 관련 확진자, 양천구 운동시설 관련 확진자가 각각 1명씩 발생했고, 감염 경로를 확인 중인 확진자는 '기타'로 분류돼 총 4명 늘었다.

서울 관악구는 명성하우징 직원인 50~60대 여성 5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71번 확진자는 조원동에 거주하는 64세 여성 ▲72번 확진자는 난곡동에 거주하는 53세 여성 ▲신사동 거주 59세 여성 ▲청룡동 거주 53세 여성 ▲신사동 거주 61세 여성 등이다. 관악구 73번 확진자는 지난 4일까지, 나머지 4명은 지난 5일까지 명성하우징에서 근무했다. 다만 아직 이들의 역학조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금천구에서는 리치웨이 확진자가 방문한 예수비전성결교회와 관련된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금천구 24번 확진자는 독산1동에 거주하고 있는 67세 남성으로 예수비전성결교회 확진자(금천구 19번)와 접촉한 뒤 8일부터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결과 11일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금천구 26번 확진자도 예수비전성결교회에서 금천구 19번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됐다. 그는 10일 증상이 발현됐고 1차에서 재검사 판정을 받았다. 이후 11일 진행된 2차 검사에서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양천구에서는 신월5동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그는 강서구 SJ투자회사 관련 확진자로 9일부터 증상이 발현돼 10일 검사한 결과 11일 최종 양성판정이 나왔다. 그는 현재 국가지정병원인 서남병원으로 이송됐다.

서울 영등포구에서도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 3명이 발생했다. 영등포 44번 확진자는 50대 여성으로 지난 5일 강남구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9일부터 증상이 발현돼 10일 검사를 받은 결과 11일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영등포구 45번째 확진자는 60대 여성을 대림2동에 거주하고 있다. 해당 확진자 역시 강남구 확진자와 5일 접촉한 뒤 10일 검사를 받고 11일 최종 양성판정이 나와 국자지정 격리치료병원으로 이송됐다.

또다른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신길5동에 거주하고 있는 60대 남성(영등포구 46번 확진자)이다. 그는 금천구 확진자와 7일 접촉한 뒤 8~9일 CJ대한통운택배 영등포지사에서 근무했다.

10일부터는 코로나19 검사 후 자가격리 조치를 했지만 11일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강서구에서도 68번째 확진자가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다. 그는 화곡2동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으로 중구 소재 직장 내 접촉으로 자가격리 조치 중에 확진판정을 받았다.

그는 8~9일 회사를 출근했고 10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11일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현재는 국가지정치료병상으로의 이송을 준비 중이다.

서울 중랑구 23~24번 확진자도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다. 중랑구 23번 확진자는 강남구 프린서플어학원에서 발생한 춘천시 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그는 10일 중랑구보건소에서 선별검사를 받은 후 11일 양성으로 판정됐다.

그는 7일 '고투헬스장'을 이용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중랑구 24번 확진자는 강남구 프린서플어학원 수강생으로 학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사실을 인지하고 주의를 기울이던 중 9일 증상이 발생했다. 이후 10일 선별검사를 받은 결과 11일 최종 양성판정을 받고 서북병원에 입원했다.

24번 확진자는 7일 '동일교회'를 방문했고 8~9일에는 크로스핏블루라군을 이용했다.

중랑구 관계자는 "23번, 24번 확진자의 동거 가족은 즉시 자가격리 조치 및 감염여부를 검사 중에 있다"며 "거주지 및 방문업소에 대한 방역 소독은 완료했다"고 말했다.

노원구 40번 확진자도 리치웨이 관련 감염자로 분류됐다. 월계1동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인 노원구 40번 확진자는 성남시 방문판매업체 회원으로, 지난 6일 성남시 방문판매업체에서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7일 첫 증상이 발현된 이후 10일 검사를 받았고 11일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9일에는 월계1동에 있는 '다오헤어'와 '용기사식당'을 이용했다.

노원구 관계자는 "확진자와 접촉한 주민은 총 4명으로 가족(오빠) 1명은 즉시 자가격리 조치하고, 노원구 보건소에서 검체 채취 후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미용실 직원 2명, 식당 1명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건강용품 판매업체인 '리치웨이'와 관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으로 집계된 4일 오후 서울 관악구 소재 폐쇄된 리치웨이 사무실 앞에서 언론사들이 영상 취재를 하고 있다. 2020.06.04. yesphoto@newsis.com

부천시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도 1명 발생했다. 강서구 66번 확진자는 부천시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강서 38번, 44번)의 가족이다. 그는 자가격리 해제 전 받은 검사에서 최종 양성판정이 나왔다.

금천구 25번 확진자는 양천구 탁구장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다. 그는 시흥1동에 거주하는 59세 남성으로 수원시 72번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9일 첫 증상이 발현됐고 10일 검사를 받은 결과 11일 최종 양성판정을 받고 국가지정병원 이송을 기다리고 있다.

은평구에서는 KB생명보험 관련 확진자가 나왔다. 은평구 41번 확진자는 진관동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으로 KB생명보험이 위치한 중구 센트럴플레이스 확진자와 접촉한 후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5월27일~6월10일 자가격리 후 10일 최종적으로 검사를 받은 결과 11일 오전 10시 최종 양성판정이 나와 은평성모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외 강서구 화곡1동에 거주하는 60대 여성(강서구 67번)도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그는 가족들과 함께 까치산역 앞에 위치한 칠성포차를 운영하고 있으며, 감염경로는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그는 6일 첫 증상이 시작됐고 이후 10일 강서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11일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구로구에서도 신도림동에 거주하는 60세 남성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아 69번 확진자가 됐다. 해당 확진자의 감염경로 및 이동동선도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도봉구에서도 82세 남성이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아내(도봉구 23번)와 접촉한 뒤 최종 확진판정을 받아 도봉구 24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그는 9일 도봉1동의 굿모닝요양원에 입소했으며, 요양원 외에는 특별한 이동경로가 없다.

영등포구에서는 양평2동에 거주하는 30대 여성(영등포 47번)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그는 5일부터 발열, 근육통 등의 증상이 있었고 10일 검사를 받은 결과 11일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그는 6월3~10일까지 국제금융로에 위치한 상쾌한이치과의원에서 근무했다. 또한 지하철을 통해 선유도역~여의도역을 출퇴근했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구체적인 동선과 접촉자 등에 대해서는 보건당국과 함께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 서초구, 강동구에서도 각각 1명씩 확진자가 발생했다. 다만 해당 확진자들의 감염경로와 이동동선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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