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1인 광고 콘텐츠 창작자 양성 사업 추진
입력 2020.06.11. 10:38 댓글 0개[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와 함께 1인 콘텐츠 창작자들이 누리소통망(SNS) 등 디지털매체에 부합하는 광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올해 처음 '1인 광고 콘텐츠 창작자 양성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스마트폰 사용시간 증가 등 온라인 중심의 매체 소비 추세 변화와 온라인 및 모바일 광고시장의 빠른 성장, 1인 창작콘텐츠의 활성화 등에 발맞춰 1인 광고 제작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기존의 취업에 초점을 맞춘 교육과는 달리 창업 목적의 교육을 통해 광고 산업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교육생들은 광고 기획부터 촬영, 편집까지 독자적으로 광고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전반적인 광고 제작 과정을 배울 수 있으며, 소자본 1인 창업을 위한 세무, 회계, 중소기업 지원제도 안내 등도 교육 과정에 포함됐다.
특히 문체부는 코바코의 광고 교육원에 최신 기자재 등을 갖춘 실습공간 '새틀마루'를 새롭게 마련한다. 교육생들은 새틀마루에서 스튜디오와 컴퓨터를 활용한 촬영·편집 등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제 광고 콘텐츠로 만들 수 있다. 향후 새틀마루는 교육생들이 교육 수료 후에도 창업하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 교육생들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실질적인 창업 기회를 얻는다. 문체부는 교육 수료생들과 광고 예산이 부족한 소상공인을 연계해 상생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수료생에게는 광고를 제작·공급할 수 있는 기회를, 소상공인에게는 저렴한 비용으로 광고영상을 제작해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교육 과정은 2기에 걸쳐 진행되며, 오는 15일부터 26일까지 1기 수강생 48명을 모집한다. 1기 교육은 7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열리며, 자세한 신청 방법과 관련 서식 등은 코바코 광고교육원 누리집(edu.kobaco.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아시아 문화, ACC 박물관에서 간접 체험해요" 2023년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 워크숍 모습.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이 아시아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박물관 교육 프로그램은 운영해 눈길을 끈다. ACC는 아시아문화박물관의 전시, 소장품 및 아카이브를 연계한 교육으로 시민 곁을 찾아간다.ACC는 다음달부터 6월까지 아시아문화박물관 문화교육실5에서 인도네시아 바틱과 동아시아 출산의례를 주제로 'ACC 박물관 교육'을 운영한다.먼저 '작가와 함께하는 워크숍: 인도네시아 바틱'에서는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전시인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도시'와 연계해 인도네시아 전통 염색기법인 바틱에 대해 알아본다.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를 다녀온 이혜미, 오세린 작가가 함께한다.인도네시아의 전통과 자연환경을 생생하게 담은 시간으로 구성했으며, 바틱 직물을 활용해 오브제도 만들어 볼 수 있다. 워크숍은 다음달 11일, 5월 9일, 5월 23일, 6월 27일 4차례 진행된다.'동아시아 출산의례' 교육 포스터.이어 아시아 출산의례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의 생활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강의도 열린다.이번 교육에서는 동아시아 과거 전통문화와 근현대에 이르는 민간문화를 포함해 출산의례를 알아보는 의식주 문화와 생활풍습에 대해 조명한다.교육은 총 3회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아시아플러스 연구진이 강사로 참여한다.다음달 16일에는 함한희 무형문화연구원장이 '성과 속의 세계를 넘나드는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오는 5월 28일에는 김효경 한남대학교 중앙박물관 특별연구원이 '한국 출산의례와 설화 속 삼신이야기'를 주제로, 오는 6월 25일에는 한남수 선문대학교 교수가 '붉은 색의 두 얼굴, 중국의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한다.ACC가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 전시실을 개편해 지난 1월부터 선보이고 있는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 도시 전시'에서는 계절풍을 따라 동남아시아의 해상 실크로드에서의 교육과 문화교류, 항구도시에서 만들어낸 고유한 문화 쁘라나칸과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화려한 그림과 조각, 신성하고 초자연적인 힘을 지닌 금속공예품, 열대의 문양을 품은 옷과 직물 공예, 자연에서 채득한 라탄으로 만든 목공예 등 동남아시아 항구도시를 배경으로 그곳에 정착해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신화와 신앙, 집과 옷, 이색적인 일상용품을 만나 볼 수 있다.'ACC 박물관 교육' 참가비는 무료로, 신청은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ACC는 일반 대중들이 쉽게 아시아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아시아문화박물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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