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21대 지역 국회의원 첫 일성은?

입력 2020.05.31. 13:48 수정 2020.05.31. 16:03 댓글 0개
법안검토·지역 현안 청취·518 묘지 참배 등
의원들, SNS에 "일하는 국회·지역 발전" 다짐

지난 4·15 총선에서 당선된 21대 국회의원의 4년 임기가 지난 30일 시작됐다.

광주·전남지역 의원들은 각각의 방식으로 임기 첫날을 보내며 "일하는 국회와 지역 발전"을 다짐했다.

먼저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북구갑)은 이날 광주지역 사무소에서 북구갑 시·구 의원들과 함께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으로 임기 첫날을 맞았다. 조 의원은 "더 겸손한 자세로 주민의 목소리를 듣고, 더 열정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해나가겠다"고 했다.

양향자 민주당 의원(광주 서구을)은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왜곡과 폄훼, 비방 등을 바로 잡는 '역사왜곡방지법'에 대한 검토로 21대 국회의원 임기를 시작했다. 양 의원은 "이제부터 광주의 딸이자, 대한민국의 며느리로 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강은미 정의당 의원(비례대표)은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를 첫 일정으로 잡았다. 강 의원은 참배 후 "5·18역사왜곡처벌법부터 제정하고 21대 국회를 정의로운 국회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디수의 지역 의원들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21대 국회 임기를 시작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용빈 민주당 의원(광주 광산갑)은 "21대 국회는 촛불민의를 담아낸 국회이자, IMF보다 더 어려운 코로나 국난을 헤쳐가야할 전시상황의 국회"라며 "일하는 국회가 되도록 변화의 시간을 이끌겠다"고 했다.

신정훈 민주당 의원(나주화순)은 애초 배정 받은 의원회관 '523호'는 자신에게 의미는 있지만, 너무 치우쳐 있어 사람들이 찾아오기 어려워 '547호'로 변경했다고 지역민들에게 알렸다. 그러면서 "별 얘기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것이 21대 국회를 시작하는 저의 마음가짐이고 자세이다"고 설명했다. 신 의원에게 있어'5·23'는, 故 노무현 대통령 기일이자 그가 미국 문화원을 점거한 날이다.

김승남 민주당 의원(고흥보성장흥강진)은 임기 첫날 21대 국회 1호 법안인 '자유무역협정 체결의 따른 농어업인의 지원의 관한 특별법 일부 개정개정안(무역이득공유제)' 입법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FTA체결로 이득을 본 기업들에게 10년간 1조원 규모의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 법안을 제정했는데, 지난 4년간 800억원 조성에 그쳤다"며 "기금 조성을 의무화 하고, 기금조성액을 20년간 2조원으로 늘리는 개정안 발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회재 민주당 의원(여수을)은 "오늘부터 국회의원 임기가 시작됐다"며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끊임없이 국민들과 소통하면서 자랑스런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서동용 민주당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을)은 "민주당과 함께 문재인 정부의 사람중심, 따뜻한 포용경제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며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고, 공존과 상생의 혁신적 포용국가를 만들기 위해 쉼 없이 일하겠다"고 했다.

서울=김현수기자 cr-200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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