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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법주사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봉행

입력 2020.05.30. 12:58 댓글 0개
신도 등 1000여 명 생활속 거리두기 지키며 법요식 참관
[보은=뉴시스] 김재광 기자 = 대한불교 조계종 제5교구 본사 속리산 법주사는 30일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봉축 법요식을 봉행했다.2020.05.30 kipoi@newsis.com

[보은=뉴시스] 김재광 기자 = 대한불교 조계종 제5교구 본사 속리산 법주사는 30일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봉축 법요식을 봉행했다.

봉축 법요식은 지난달 30일 봉행하기로 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에 따라 한 달 뒤로 연기됐다.

법주사 대웅보전 앞에서 진행된 법요식은 타종을 시작으로 육법 공양, 봉축법요식, 관불, 정도 주지의 봉축사, 봉축 법어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법요식에 참석한 신도 1000여 명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생활 속 거리 두기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봉축 불공, 봉축법요식을 참관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 박덕흠 동남4군 국회의원, 김병우 충북교육감, 정상혁 보은군수도 1m 이상 거리를 두고 의자에 앉아 봉축 법요식을 지켜봤다.

[보은=뉴시스] 김재광 기자 = 대한불교 조계종 제5교구 본사 속리산 법주사는 30일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봉축 법요식을 봉행했다.2020.05.30 kipoi@newsis.com

정도 주지는 봉축사를 통해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건 모든 중생에게 차별 없는 지혜와 자비를 베풀기 위함"이라며 "고통받는 이웃에게 자비의 온정을 베풀고, 탐욕과 분노를 버리고 불신과 미움 대신 자비의 공덕으로 서로를 위로하고 밝은 미래를 향해 정진하자"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전 세계 국민이 아픔과 고통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면서 "봄이 오면 꽃이 피고 비가 내리면 대지에는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듯이 어려운 시기가 지나가면 밝은 세상이 오고 아픔과 불행 후에는 어두운 구름이 걷히고 밝은 햇살이 비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우리 소원이 이루어지도록 모두가 하나가 돼 자비와 지혜의 등불을 밝혀달라"고 말했다.

봉축법요식이 끝난 뒤 신도회 공연 등 부처님오신날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법주사는 이날 오후 7시부터 저녁 예불과 연화쇼(불꽃놀이), 회향식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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