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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시민, 오늘 용혜인·조정훈 제명···與, 합당 위한 중앙위

입력 2020.05.12. 06:00 댓글 0개
소수정당 출신 원대복귀…합당 후 177석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더불어시민당 우희종, 최배근 공동대표, 이종걸 상임선대위원장 및 신현영 당선인 등 비례대표 당선자들이 16일 오후 서울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시민당 총선 결과를 발표한 후 박수를 치고 있다. 2020.04.16.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합당하는 더불어시민당이 12일 소수 정당 출신 용혜인·조정훈 당선인의 제명을 최종 확정한다.

더시민은 이날 오전 8시 30분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두 당선인에 대한 제명을 의결한다.

더시민은 비례대표 연합정당에 참여한 소수정당 출신 당선인들을 원대복귀 시킨다는 합의에 따라 용혜인(기본소득당), 조정훈(시대전환) 당선인에 대한 제명을 추진해왔다.

당선인 신분이 유지되는 선에서 당적 정리를 하기 위해 두 당선인은 '민주당과의 합당 결정 불복'의 사유로 제명 절차가 진행된다. 용 당선인과 조 당선인은 지난 10일 더시민 윤리위의 제명 결정에 대한 재심 포기 각서를 제출했다.

민주당과 더시민의 합당 절차도 이날 진행된다.

민주당은 오전 국회에서 중앙위원회를 소집해 '더시민과의 합당 결의 및 수임기관 지정의 건'을 처리한다. 이는 지난 7일과 8일 이틀간 진행된 더시민 합당 관련 권리당원 투표에서 84.1%가 찬성함에 따른 흡수 합당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다.

양당은 오는 13일 수임기관 합동 회의를 거쳐 합당 절차가 마무리된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과 시민당은 국민께 약속한대로 이번 주께 양당 통합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부동산 관련 의혹으로 제명된 양정숙 당선인과 원 소속당에 원대복귀한 당선인들을 제외하면 합당 후 민주당 의석은 177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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