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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증시, 대부분 하락 마감...경제 재개 속 재확산 우려

입력 2020.05.12. 02:27 댓글 0개
독일· 프랑스 증시, 하락...영국, 소폭 올라
[파리=AP/뉴시스]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한 쇼핑몰 바닥에 1m의 사회적 거리를 존중하자는 안내 스티커가 붙어있다. 프랑스가 조심스럽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를 완화하면서 프랑스인들은 약 두 달 만에 처음으로 허가서 없이 집과 아파트를 나서기 시작했다. 의류점, 미용실과 크고 작은 상점들은 엄격한 코로나19 예방책 이행과 함께 다시 문을 열었다. 2020.05.11.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11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경제 활동 재개 움직임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나타나면서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독일 DAX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9.49포인트(0.73%) 내린 1만824.99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는 59.42포인트(1.31%) 빠진 4490.22에 장을 닫았다. 영국 FTSE100 지수는 3.75포인트(0.06%) 오른 5939.73을 기록했다.

프랑스는 이날부터 코로나19 억제를 위해 취한 봉쇄 조치 완화를 시작했다. 시민들은 허가증 없이도 외출이 가능하며 음식점과 술집 등을 제외한 대부분 상점이 영업을 재개했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도 이달 들어 점진적으로 제한 조치 완화에 들어간 상태다. 영국도 이번주부터 건설과 제조 분야 종사자들의 일터 복귀를 허용했다.

그러나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4월 초 봉쇄 해제 이후 처음으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재확산 우려가 고조됐다. 이번 신규 확진자 5명은 우한 둥시후 구의 한 마을에 사는 노인들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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