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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올해 2300억원 규모 공사에 시공책임형 방식 발주"

입력 2020.05.06. 11:22 댓글 0개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올해 주택 1만 가구, 일반건축물 2300억원 규모의 건설공사에 대해 시공책임형CM 방식으로 발주한다고 6일 밝혔다.

시공책임형CM 방식은 설계완료 후 시공사를 선정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설계단계에서 시공사를 선정해 설계과정에 시공 노하우를 반영하고, 발주자와 사전에 협의한 공사비 상한 내에서 책임공사를 수행하는 제도다.

발주자·건설사·설계사 간 협업을 통해 전체 공사의 완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사업기간 단축 및 공사비 절감, 분야별 품질확보 등이 가능하다.

LH는 지난 2017년 시범사업 이후 작년까지 총 26개 블록, 2만5000가구의 공동주택 건설공사에 대해 시공책임형CM 방식으로 발주해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이다.

올해는 공동주택 1만 가구 건설공사에서 시공책임형CM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일반 건축물 최초로 동작구 종합행정타운 건립공사에 대해 시공책임형CM 방식으로 발주해 범용성을 확보하고, 점진적으로 제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건설경기 침체에 대응해 전체 1만 가구 중 6000가구를 올해 상반기 중 발주할 예정이다.

권혁례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올해 주택 1만 가구, 일반건축물 2300억 규모의 시공책임형 CM 발주를 통해 제도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점진적으로 확대 추진 할 예정"이라며 "끊임없는 제도 개선을 통해 한국형 시공책임형CM 사업 전형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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