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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서 요양보호받던 90대女 '코로나19' 확진

입력 2020.03.31. 11:12 댓글 0개
만민교회 직원 아들에 감염…접촉자 17명 모두 음성
[무안=뉴시스] 김 산 전남 무안군수.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무안=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무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무안에서는 두 번째,전남에서는 열한 번째이다.

31일 무안군에 따르면 전날 망운면에 거주하는 A(92·여)씨가 '코로나19' 검체 검진 결과 최종 확진자로 판정돼 전남대병원으로 이송 조치됐다.

A씨는 지난 23일 서울에서 노모를 찾아와 25일까지 무안집에 머문 50대 아들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A씨는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해 외출을 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요양보호사의 보호를 받고 있었다.

서울만민교회 직원인 아들은 A씨에 앞서 30일 오전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됐다.

서울만민교회에서는 전날까지 23명의 신도가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받았으며, 이 중 3명은 지난 5일 무안만민교회에서 열린 '단물행사'에 참석했다.

A씨의 아들은 무안 '단물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A씨는 아들의 동선에 대한 추적조사 과정에서 접촉자로 분류돼 검진을 받았으며, 양성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무안군은 A씨의 아들 3명과 요양보호사 등 밀접촉자 4명 등 접촉자 17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으며, 이들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또 4명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하고 A씨의 거주지 주변 등에 대한 방역을 두차례 실시했으며, 발생된 폐기물은 수거했다.

무안에서는 앞서 지난 21일 체코에서 2년 반 거주하다 귀국한 40대 남성이 확진판정을 받아 전남 6번 확진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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