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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재산공개]강경화 37.7억 신고···주식 평가액 상승에 2.4억↑

입력 2020.03.26. 00:00 댓글 0개
2억4042만원 증가한 37억6966만원 신고
본인 소유 삼성전자 주식 1만주 평가액↑
자녀 증여…각각 임야 2억7540만원 상당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종합상황실에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화상회의하고 있다. 2020.03.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재산이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1년 만에 2억4000만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2020년 고위공직자 정기재산 변동사항'에 따르면 강 장관은 배우자, 자녀와 함께 총 37억6966만원 규모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지난해 35억2924만원보다 2억4042만원 증가한 수치다.

보유 재산이 늘어난 것은 유가증권 평가액 상승과 예금 증가에서 기인한다.

강 장관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 주식 1만주의 평가액은 5억5800만원으로 전년(3억8700만원) 대비 1억7100만원 증가했다. 다만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25일 주당 4만8650원에 마감돼 재산 변동 신고 시점보다 떨어진 상태다.

강 장관은 본인 명의로 서울 관악구 봉천동 다세대 주택(3억1700만원), 배우자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 명의로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단독주택(17억3000만원)과 서울 종로구 운니동 오피스텔(2396만원)을 신고했다. 연희동 단독주택은 1년 사이에 실거래가가 2억원 상승했다.

1년 사이에 증여도 이뤄졌다. 강 장관의 배우자는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동 소재 임야 300㎡를 장남과 차녀에게 증여했다.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각각 2억7541만원 상당이다.

강 장관은 본인 명의 예금으로 5억1310만원을 신고했다. 급여 저축은 물론 유엔연금, 주식 배당금 등으로 전년 대비 1949만원 늘었다.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은 지난해보다 3076만원 증가한 7억9138억원,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은 전년 대비 5010만원 감소한 1억5957만원을 신고했다. 이 밖에 김준형 국립외교원장은 2억6265만원,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3억1993만원, 김인철 대변인은 21억516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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