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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PC방 관련 감염 확대···가족·요양보호사 확진

입력 2020.03.14. 15:31 댓글 0개
중랑구 중화동 68세 여성 양성판정
동대문구 21번째 확진자가 첫 환자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12일 서울 동작구 사당동 한 PC방에서 직원이 자가방역기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동작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노래방,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을 긴급 점검 한다고 밝혔다. 2020.03.12. photo1006@newsis.com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울 동대문구 동안교회에서 세븐PC방으로 이어지는 연쇄감염 규모가 17명까지 늘었다.

서울 중랑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중랑구는 14일 중화1동에 거주하는 68세 여성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관내 확진자는 5명으로 늘었다.

A씨는 재가요양보호사로 동대문구 휘경2동 21번째 확진자(79세 여성)의 재가요양 방문 서비스 제공 중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동대문구 21번째 확진자는 20번째 확진자(54세 남성)의 어머니다. 동대문구 20번째 확진자는 휘경2동 세븐PC방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구 관계자는 "A씨는 재가요양사 자격 취득 후 첫 환자에 대한 재가요양서비스 제공 중 감염됐다"며 "다른 시설이나 환자의 집에 방문한 이력은 없다"고 말했다.

A씨의 동거 가족은 남편 1명이다. 검체채취 확인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확인된 중랑구 밀접접촉자는 없다.

A씨는 9일부터 13일까지 중화파워공판장(동일로759), 스타약국(망우로 216), 서울유통(동일로 752), 이마트24 중화한신점(동일로756) 등을 방문했다.

그는 거주지와 동대문구 요양 서비스 제공 장소는 도보로 30분 정도(2㎞) 거리로 중랑교를 지나가는 보도를 이용해 걸어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동안교회와 세븐PC방 등 동대문구 집단감염 규모는 17명으로 확대됐다. 동안교회 전도사와 지난달 20∼22일 함께 교회 수련회에 참석한 다른 교인 5명, 이 전도사와 접촉한 사람들을 포함한 세븐PC방 이용자들과 그 가족 등이 포함된 수치다.

확진자 중에는 동대문구뿐만 아니라 동작구, 성북구, 중랑구 등 다른 지역 거주자들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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