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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미 전 정의당 부대표, 총선 비례대표 경선 출마
입력 2020.02.17. 11:31 댓글 1개[광주=뉴시스] 맹대환 기자 = 강은미 전 정의당 부대표가 17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1대 총선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강 전 부대표는 "기초의원과 광역의원을 하면서 받았던 광주시민들의 사랑과 기대에 보답하고 온 국민들이 바라는 정치개혁을 완성하고자 제21대 총선에 나선다"며 "이번 총선의 최대 관심사는 정의당의 교섭단체 구성 여부로 거대 양당의 기득권 정치를 끝내고 다양한 의견이 반영되는 다당제가 이뤄져야 한다는 국민의 목소리가 높다"고 밝혔다.
이어 강 전 부대표는 "정의당이 원내 교섭단체가 되는 것과 함께 중요한 것은 실력 있는 정치인이 당선되는 것이다"며 "그동안 노동현장과 지방의회에서 쌓아 온 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국회에서도 실력 있는 정치인의 모습을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강 전 부대표는 "저를 비롯해 10여 년을 함께 일한 여성노동자들이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사용했다는 이유만으로 회사에서 쫓겨났을 때 저는 그 투쟁의 중심에 서 있었다"며 "이 투쟁의 경험은 노동자의 삶과 정치의 연관성을 고민하게 만들었고 국민의 삶을 바꾸는 바른정치, 좋은정치의 길을 가게 했다"고 말했다.
강 전 부대표는 "불공정과 불평등으로 인해 민주주의가 위협 받고 있다"며 "국회에서 국민의 삶을 바꿀 수 있는 법을 만들고 이를 제도화하지 않는 한 사회는 조금도 나아지지 않는다는 것을 지난 2년간 국회는 충분히 보여줬다"고 밝혔다.
강 전 부대표는 정책공약으로 자치분권 확대·지방의회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청년세대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 동일노동 동일임금·산별교섭권·공정시장 3법 등 불평등 해소, 기후위기 대응 국가전략위원회 설치 등을 제시했다.
로케트전기 노동자 출신인 강 전 부대표는 제5대 광주 서구의회 의원, 제6대 광주시의회 의원, 정의당 광주시당 준비위원장, 정의당 부대표 등을 역임했다.
정의당은 비례대표 후보를 권리당원 투표 70%와 시민선거인단 투표 30%를 합산해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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