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면 무조건 가야할 곳 '중외공원 홍매화숲'
입력 2020.02.17. 10:50 댓글 0개< 광주 중외공원 >
이곳에는 광주에서 제일 빨리 꽃을 피우는 홍매화가 있는데요, 예년 같으면 이미 만개할 날이어서 찾았습니다.
광주시립미술관은 현재 타임 큐비즘이 2월 16일까지 열리고,
꿈을 그리는 미술관은 4월 19일까지, 바람이 지나간 자리는 2월 23일까지 전시합니다.
그 외 시립미술관 문화센터는 2월 겨울 강좌는 휴강입니다.
아무래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인 것 같아요.
왼쪽 시립민속박물관은 차량 통행금지, 오른쪽 비엔날레관은 용봉동에서 이쪽으로 차량이 통행 가능합니다.
휴대폰에 문제가 생겨 두암동 LG전자 서비스에 갔다가 돌아가는 길인데요,
따사로운 햇볕이 쏟아지는 것이 이제 진정한 봄인 듯합니다.
올겨울도 역시 눈 한번 제대로 보지 못하고 넘어가게 생겼는데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지난 토요일 순창 산림박물관에 갔다가 거기서 제법 쌓인 눈을 밟아봤다는 것!! 감사했습니다.
이제 마지막 추위가 남았는데요,
2월 들어 첫눈이 내리면 무조건 달려와야 할 곳이 바로 여기네요. 무등산보다 먼저..ㅎㅎ
바로 야외음악당 옆으로 홍매화 숲이 있어요.
작년 같으면 여기쯤부터 매화향이 진동했죠. 그런데 올해는 작년에 비해 많이 늦는 것 같군요.
전체적으로 약 20% 정도 개화했는데요, 몇 그루는 그런대로 볼만합니다.
하지만, 홍매 숲 한가운데 앉아 있으면 하늘이 온통 빨갛게 보일 정도로 뒤덮인 홍매는 아직 볼 수 없습니다.
그래도 꽃망울 상태를 보내 그리 멀지 않았습니다.
이 친구도 3~4일 정도 후면 팝콘처럼 툭 터질 것 같군요.
이번 주 15일이나 16일 경이면 50% 정도는 개화할 것 같아요.
만개한 모습을 보려면~ 아마 19일에서 20일 정도?
이것은 작년 2월 6일 사진입니다.
70-200망원으로 찍은 것인데요, 오늘은 표준렌즈만 가져갔네요.
아무래도 홍매화는 최소 70-200망원을 크롭 보디에 끼어서 찍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리 가까이 대도 이정도밖에..ㅎㅎ
스마트폰으로 찍기도 하고…
새 이름은 모르겠군요.비둘기인가요?ㅎㅎ
아직 붉은빛이 전체를 감싸려면 아침 추위를 이겨내는 인고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바로 옆에는 나무와 함께 공생하는 버섯이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비엔날레나 디자인비엔날레가 열리면 여기도 북적이겠죠?
아직도 노래하고 있는 새.. 비둘기는 아니군요.
지난해 2월 6일 찍은 광주 중외공원 홍매화입니다.
현기증이 날 정도로 아름다운 장면이었는데요, 올해도 이런 꿈을 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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