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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김 신품종 종자 분양
입력 2020.02.16. 14:54 수정 2020.02.16. 14:54 댓글 0개전남도가 내년산 김양식에 사용할 신품종 종자 분양에 나선다.
16일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이번에 분양하는 신품종 종자인 해풍 1호는 지난 2011년 개발 이후 9년간 553개 김 종모배양업체에 2만5천719g을 분양해왔다.
해풍 1호는 보급 이후 전남 물김 생산량과 생산액이 각각 124%, 122% 증가해 김양식 어업인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해왔다.
올해 처음 유상 분양한 '해모돌1호(모무늬돌김)'는 맛과 향이 뛰어나고 병에 강한 품종이다. 지난 2년 동안 시험 결과, 기존 양식 품종에 비해 초기성장이 빠르고 생산량은 33%, 위판가격은 40% 높아 어업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분양을 희망한 어업인은 28일까지 전남해양수산과학원 해남지원 등 각 지원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박준택 해양수산과학원장은 "작년 김 양식은 유례없이 잦았던 가을 태풍과 고수온에 의한 갯병으로 김 양식 어업인들이 큰 피해를 겪었다"며 "급변한 해양환경에 대비해 양식현장에 꼭 필요한 신품종을 개발해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은 맛과 품질이 우수한 '해풍2호(방사무늬김)'도 개발해 작년 품종 등록을 마쳤으며, 앞으로 검증시험을 거친 뒤 김 양식 어업인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도철원기자 repo333@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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