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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소식] 광산구, 코로나19 피해기업에 지방세 지원 등

입력 2020.02.12. 17:59 댓글 0개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린 16·18번째 확진자 모녀가 입원 치료를 받은 광주21세기병원에서 5일 환자들이 광주소방학교 생활실로 이동했다. 해당 환자들은 모녀가 입원한 병동 3층과 다른 층 병실에 입원해 있었고, 위험도가 비교적 낮다고 판단돼 소방학교 생활실 1인실에 격리된다. 환자 이송 중 질병관리본부 중앙역학조사관이 업무상 통화를 하고 있다. 2020.02.05. sdhdream@newsis.com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광주 광산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피해를 입은 기업체·주민에게 지방세 부담을 경감해준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지방세 지원 대상은 코로나19 확진·격리자, 확진자 방문에 따른 휴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업체 등 직·간접 피해자를 비롯해 생산 차질과 판매 부진을 겪는 기업체다.

구체적인 지원 방안은 ▲취득세·지방소득세·종업원분 주민세 등 기한 연장 ▲재산세·자동차세 등의 징수 유예 및 체납자의 압류·매각 체납 처분 유예 ▲세무조사 대상기업에 대한 조사 연기 등이다.

기한 연장과 징수 유예는 6개월(최대 1년)이고, 세무조사 유예 기간은 추이를 보고 정할 방침이다.

자세한 안내는 광산구 세무1·2과(062-960-8123)에서 한다.

◇북구, 소상공인 특례보증 조기 지원

광주 북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기 침체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소상공인에게 특례보증을 조기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광주신용보증재단, 광주은행과 함께 소상공인 경영 피해 최소화를 위해 특례보증금을 출연하고 13일부터 특례 보증 대출과 이차 보전을 개시한다.

북구가 1억 원, 광주은행이 5000만 원을 출연하고 광주신용보증재단이 출연금의 15배인 22억 5000만 원을 신용 보증한다.

소상공인들은 광주은행을 통해 최대 2000만 원까지 대출(북구 창업학교 수료자 신규 창업 시 최대 3000만 원)받을 수 있다. 북구는 대출일로부터 2년간 연 2%의 이자 차액을 지원한다.

지원 신청 자격은 북구에 사업장이 있는 영세 소상공인 중 ▲제조업·건설업은 상시 근로자 10인 미만 업체 ▲도·소매업, 요식업, 서비스업 등은 상시근로자 5인 미만인 업체다. 휴·폐업 중인 업체는 제외된다.

이번 사업은 특례보증금 소진 시까지 운영하며 북구 매곡동에 위치한 광주신용보증재단 북구지점(062-576-0091)으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광산구, 코로나19 방역 소독 지원

광주 광산구는 각 동 행정복지센터 21곳에 소독제 보관용 물탱크(400ℓ)를 비치해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단체·개인 누구나 소독제를 쓸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처다.

광산구는 혼잡을 피하기 위해 개인 방역의 경우 월·수·금요일 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hdrea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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