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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달러화 기준 中수출 0.5%↑···크게 둔화

입력 2020.01.14. 16:48 댓글 0개
수입 증가율은 마이너스 2.8%
작년 12월에는 수출 7.6% 증가
수입은 16.3% 늘어
[스자좡((중 허베이성)=신화/뉴시스]지난해 8월27일 중국 허베이성 원펑 자유무역항에 화물선들이 정박해 있다. 2020.1.14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미 달러화 기준으로 지난해 중국의 수출이 불과 0.5% 증가에 그쳐, 수출 성장 속도가 크게 둔화됐다고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가 14일 이날 발표된 중국 해관총서 통계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미국과의 무역전쟁이 시작된 2018년 9.9% 증가한 것에 비해 대폭 줄어든 것이다.

해관총서는 이날 중국 위안화 기준 교역량 수치만을 발표했지만 저우즈우(鄒誌武) 중국 해관총서 부부장은 이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수출 증가 둔화 사실을 확인했다.

수입 역시 미 달러화 기준 전년 대비 2.8% 감소했다.

그러나 위안화를 기준으로 할 때 지난해 중국 수출은 5% 늘어났으며 수입도 1.6%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중국 수출은 미 달러화 기준 7.6% 늘어나 11월의 -1.3% 증가와 비교할 때 큰 폭의 상승세로 반전됐으며 수입 역시 16.3%가 증가해 11월의 0.3%보다 증가폭이 크게 늘어났다. 12월의 수출과 수입 모두 분석가들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위안화 기준으로 봐도 12월 중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으며 수입은 17.7% 늘어났다.

앞서 이날 중국 신화통신은 지난해 중국의 위안화 기준 대외 무역액이 3.4% 증가한 31조5400억 위안(5287조502억원)이었다고 해관총서를 인용해 보도했었다.

이에 따르면 2019년 중국의 수출액은 전년도에 비해 5% 증가한 17조2300억 위안(2888조6095억원)이었으며 수입액은 1.6% 증가한 14조3100억 위안(2398조4991억원)이었다.

이에 따라 중국은 지난해 2조9200억 위안(489조4212억원)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25.4% 증가한 것이라고 중국 해관총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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