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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딱 맞는 화장품 골라드려요···올리브영

입력 2020.01.06. 08:45 댓글 0개
디지털 솔루션 기반 맞춤형 카운슬링 본격화
매장에 태블릿PC 지급·자체 앱 '올영EZ' 론칭
[서울=뉴시스]올리브영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직원이 태블릿 PC를 활용해 고객에게 피부 문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습

[서울=뉴시스] 김정환 기자 = CJ올리브영이 디지털 혁신을 통해 스마트 스토어로 도약한다.

올리브영은 전국 매장에 태블릿PC를 지급하고, 올해부터 디지털 솔루션 기반 맞춤형 카운슬링을 본격화한다고 6일 밝혔다.

올리브영은 이를 위해 오는 12일까지 효율적인 사용 방법 전파를 완료할 계획이다.

도입 목적은 카운슬링 전문화를 통한 고객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 강화, 스마트 워크 플랫폼 활성화에 의한 매장 운영 효율 극대화 등이다.

이를 위해 올리브영은 자체 애플리케이션 '올영EZ'(이지)를 새롭게 개발했다. 모든 업무를 쉽게(easy: 이지)한다는 의미에 걸맞게 멀티태스킹이 가능하게 했다.

대표 기능은 '피부 문진 서비스'다. 매장 직원 누구나 고객 피부 상태를 확인하고, 고민을 좀 더 명확하게 상담해 적합한 상품을 안내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성별, 나이 등 고객 기본 정보를 입력하고, 피부 고민을 다각도로 확인하는 12개 문항에 차례로 응답하면 피부 타입, 수분 지수, 주름 탄력, 민감도 등 피부 진단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직원이 맞춤 화장품을 추천한다. 원하는 고객에게는 진단 결과를 메시지로 전송해준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5월 서울 명동과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 등 200여 매장에 기기를 활용한 피부 측정 서비스를 도입해 성과를 거뒀다.

매장에서 고객 문의가 가장 많았던 인기 상품 추천 정보도 체계화한다. 직원은 올영EZ로 주간·월간 인기 상품을 즉시 확인하고, 연령대·성별 등에 따라 정교하게 큐레이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상품 상세 정보, 평점, 인근 매장 재고 여부 등을 고객과 함께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다.

올리브영은 더불어 태블릿PC를 활용한 스마트 워크 플랫폼 변화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올영EZ 내 스마트 워크 기능을 통해 실시간 매출, 상품 재고, 유통 기한 등을 빠르고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직원 업무 효율을 개선하고, 양질의 고객 서비스에 집중할 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1년여간 일부 매장 시범 운영을 거쳐 지난 연말까지 전국 매장에 태블릿 PC를 도입하고, 현장의 소리를 반영해 자체 앱 기능을 지속해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오프라인 매장은 다양한 정보통신(I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스토어로의 변화를 모색하고, 온·오프라인 채널 간 시너지를 강화한 옴니(Omni) 채널 도약에도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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