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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새해 경제 행보 박차···전기차 첫 수출 격려

입력 2020.01.03. 11:53 댓글 0개
개발자 및 자동차 선적 근로자 격려
[평택=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평택항에서 2020년 친환경차 수출 1호 '니로'에 기념 깃발을 달아주고 있다. 2020.01.03.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홍지은 기자 = 새해 첫 경제 행보로 문재인 대통령이 3일 평택·당진항을 찾았다. 기아자동차가 주력하고 있는 친환경차 '니로' 수출 현장을 방문해 전기·수소차 개발자 및 자동차 선적 근로자 등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평택·당진항 자동차 전용부두에 방문했다.

평택·당진항은 전국 항만 중 7년 연속 자동차 물동량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항만으로, 대(對)중국 교역의 거점이자 신남방 수출 전진기지로 평가된다.

문 대통령의 이번 친환경자 수출 현장 방문은 올해 수출 흑자 전환을 통한 경제 도약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최근 수출량이 증가하고 있는 사례를 알려 미래차 육성 의지를 피력하겠다는 의미도 담긴 것으로 분석된다.

무엇보다 새해 첫 경제 행보로 자동차 수출 현장을 방문했다는 의미는 남다르다고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경제) 성과를 이끌어내기 위한 강한 의지가 담겨 있는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수출 1호 친환경차인 '니로'에 직접 탑승한 채로, 이날 출항하는 자동차 운반선 '글로비스 썬라이즈호'에 승선했다.

4200여대의 수출 차량을 싣고 유럽 6개국을 향해 떠나는 운반선에는 2400여대의 친환경차도 실려 있다. 이 안에는 세계 최초 수소트럭 양산 모델인 '넵튠'도 최초로 선적됐다.

[평택=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경기 평택시 평택항 친환경차 수출현장을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2020.01.03. dahora83@newsis.com

문 대통령은 이날 최근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친환경차 사례를 언급하며 우리나라 수출 구조도 혁신해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행사에 앞서 문 대통령은 평택항 해상교통관제센터를 방문해 관제 직원들을 격려하고, 안전운항 지원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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