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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출 1호 전기차' 평택항 출발···수소트럭 '넵튠'도 선적

입력 2020.01.02. 11:30 댓글 0개
니로 등 친환경차 2400여대 유럽 6개국 수출
수소트럭, 스위스 현지서 시범운행 진행
[서울=뉴시스]현대자동차가 공개한 수소전용 대형트럭 콘셉트카 'HDC-6 넵튠'. 2019.10.29.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이승재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평택항에서 전기차 등 친환경차 468대를 선적한 수출선 글로비스썬라이즈호가 광양항과 울산항을 거쳐 유럽으로 출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산업부에 따르면 글로비스썬라이즈호는 평택항에서 1300대, 광양항에서 800대, 울산항에서 2160대 등 총 4260여대의 수출 차량을 싣게 된다. 이 가운데 2400여대는 친환경차로 독일과 포르투갈, 핀란드, 덴마크 등 유럽 6개국에 수출할 예정이다.

글로비스썬라이즈호는 2014년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한 6만5000t급 자동차 운반선이다.

올해 수출되는 1호 전기차는 니로로 친환경차 가운데 가장 많이 수출되는 차량이다. 지난해 수출한 친환경차는 총 10만9000대(전망치)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HEV)형이 7만4000대로 가장 많고 배터리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각각 1만7000대로 뒤를 이었다.

이날 함께 선적된 수소트럭 넵튠은 스위스 현지 테스트와 시범운행을 거쳐 올해 본격적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예상 수출대수는 2025년까지 1600대로 추정된다.

이 트럭은 72.3㎾h용량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으로 300㎞ 이상 운행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유럽 상용차 전문매체 기자단 투표에서 '2020년 올해의 차'로 선정되기도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오는 7일 최종적으로 울산항을 떠나는 수출선에 선적된 차량의 56%는 친환경차"라며 "수출 현장에서 보듯 우리 자동차 산업의 생산·수출이 급격한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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