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변화·혁신 통한 건강한 병원문화 조성"

입력 2019.12.12. 19:40 수정 2019.12.12. 19:40 댓글 0개
전남대병원 혁신위 12일 출범
위원장에 강현섭 전 상임감사
인사, 조직문화 개선 등 추진
전남대병원은 12일 내외부 인사 6명으로 구성된 병원 혁신위원회를 발족시켰다.

전남대병원이 건강한 병원문화 쇄신을 위한 혁신위원회를 구성했다.

12일 전남대병원은 "비리의혹 소지가 있는 내부 규정과 제도에 대한 대대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투명하고 건전한 경영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신뢰와 감동의 병원으로 재도약하기 위해 혁신위원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혁신위는 사회단체와 법조계를 포함한 외부인사 3명과 내부 인사 3명 등 모두 6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지난 2012년부터 3년간 전남대병원 상임감사를 맡았던 강현섭 전 감사가 맡았다.

이날 혁신위는 병원 행정동에서 이삼용 병원장과 강 위원장 등 병원 간부와 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갖고, 6개월간의 업무에 돌입했다.

혁신위는 인사, 구매·자산, 조직문화 등 크게 세 분야의 제도 개선에 주력하게 된다.

세부적으로 ▲공정하고 효율적인 인적자원관리 ▲각종 물적자원의 효율적 관리와 투명성 강화 ▲환자중심 병원을 위한 경영 ▲병원 운영 등과 관계된 제도 개선 방안을 심의·의결한다.

또 제도 개선에 대한 시민과 직원들의 제안을 수렴하기 위한 '소통창구'도 마련했다.

이 병원장은 "혁신위원회가 그간 조직 내 곪았던 오랜 상처를 과감히 도려내고, 건강한 새 살을 돋을 수 있도록 혁신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강 위원장은 "최근 현안사항을 포함해 조직문화 전반에 걸쳐 불공정·비효율성을 발본색원하고 명실상부한 환자중심병원의 신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선정태기자 wordflow@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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