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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홀딩스, 임상약리 스타트업 지분 과반 인수
입력 2019.12.10. 11:30 댓글 0개"R&D 경쟁력 강화 및 신시장 창출 기대"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일동홀딩스는 인공지능 및 임상약리 컨설팅 전문 스타트업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AIMS BioScience)의 과반수 지분을 인수했다고 10일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일동홀딩스는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가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한 신규주식 3만4000주를 17억원에 인수, 지분율 50.7%를 확보했다.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6월 가톨릭의대 임상약리학 교수들이 가톨릭대학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로 설립한 벤처다. 신약개발에 필수적인 임상약리학적 판단에 따른 신약개발 프로세스 진행에 참여하는 전략컨설팅 회사다.
임상약리란 인체와 약물 간의 상호작용에 관한 학문이다. 임상약리학 지식을 바탕으로 후보물질의 탐색부터 연구단계의 진행·비진행 여부 결정, 연구결과의 해석, 인체에서의 영향 추론, 임상시험 디자인 등을 통해 신약개발 성공 확률을 높이거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하지만 국내 상황에선 이 분야의 전문가 부족, 임상약리학에 대한 인식부재 등으로 아직 글로벌 수준에 비해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는 가톨릭 의과대학의 임동석 박사, 한승훈 박사, 한성필 박사 등 임상약리학 전문가들이 주축이다. 창립자들은 국내 제약사 및 바이오텍이 진행 중인 다수의 신약과제에 대한 자문을 진행해 온 경험이 있다.
일동홀딩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일동제약과 아이디언스 등 자회사가 개발 중인 신약과제의 성공률을 높이고 시간과 비용을 단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국내외 다양한 임상과제들에 대한 임상약리 컨설팅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의 대표이사는 일동제약 중앙연구소장 최성구 부사장이 겸임하기로 했다. 최성구 대표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정신과 전문의로 삼성의료원, 서울대학교병원 등에서 외래교수로 활동했다. 한국얀센 전무이사, 국립정신건강센터 의료부장을 역임한 후 2017년 12월부터 일동제약 중앙연구소장으로 근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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