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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얀마, 환경분야 협력 전방위 확대

입력 2019.12.05. 12:00 댓글 0개
[부산=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별영접에 참석해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DB)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한국과 미얀마 환경당국이 환경 분야 협력 범위를 넓힌다.

환경부는 4~7일(현지시간) 미얀마와 '환경차관 회담'과 '환경기업 원탁회의'를 갖는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박천규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환경협력단을 현지에 파견했다. 하나티이씨와 에코아이 등 국내 11개 주요 환경기업도 참여했다.

양국은 환경기업 원탁회의에서 환경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환경부는 특히 우리 기업의 미얀마 만달레이시(市) 자니칸 매립장 매립가스 포집 사업과 시멘트로 만든 난로 형태의 조리기구인 고효율 쿡스토브 보급 사업의 수주를 지원한다.

7일 열리는 환경차관 회담에서는 '한-메콩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생물다양성센터 설립 및 운영 방안 등 정상회의 성과 사업 후속조치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생물다양성센터는 오는 2026년 미얀마 네피도에 설치되며, 메콩 지역의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고 생물자원을 지속가능 하게 이용하는 역할을 맡는다.

회담에 앞서 미얀마 북구 카친주 푸타오에서 '한-미얀마 카친주 생물다양성 연구실' 개소식을 갖는다. 이 연구소는 지난해 6월 '제3차 환경차관 회담'에서 합의한 후 설립한 것으로, 카친주의 생물다양성 공동연구를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박 차관은 "미얀마와의 협력이 환경 분야 전반으로 확대돼 양국의 환경보전과 상생번영의 길을 모색하고 신남방정책의 성과를 가시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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