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빛고을 나눔장터 수익금 장애 아동에 전달

입력 2019.12.03. 19:08 수정 2019.12.03. 19:08 댓글 0개
4만여 시민 참여 1천890여만원
“장애와 싸우는 환우에 힘 되길”
3일 광주 북구 아름다운가게 용봉점에서 조경선 사랑방미디어 대표와 박동호 국제로타리3710지구 총재, 아름다운가게 관계자 등은 지난 10월 개최된 '제16회 빛고을 나눔장터'수익금으로 장애치료비 지원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오세옥기자 dkoso@srb.co.kr

시민들이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직접 중고장터에서 내다 팔아 그 수익금을 장애를 지닌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하는 '제16회 빛고을 나눔장터'가 지난 10월 개최된 가운데 3일 광주 북구 아름다운가게 용봉점에서 '기부금 전달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제16회 빛고을 나눔장터를 성공적으로 치뤄낸 주역들이 모여 기부금 1천895만원을 광주 은혜학교에 전달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우리 지역의 장애 아동들을 위한 치료비로 쓰인다.

올해 나눔장터에는 시민 4만여명이 참여했고, 명사경매전에는 이낙연 총리의 재킷과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의 친필사인이 들어간 운동화, 셔츠, 모자가 출품돼 눈길을 끌었다. 또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의 작품, 광주FC 프로축구단의 유니폼, 사인볼 등 다양한 물건이 나눔의 손길로 이어졌다.

사랑방미디어 조경선 대표이사는 "열여섯 번의 장터 행사를 준비하면서 매번 도움의 손길이 이어질 수 있을 지 우려하지만 매년 기대이상의 방문객과 모금액이 모이는 것을 보면서 광주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을 받는다"며 "이 기부금이 장애와 싸우는 환우들에게 귀하게 쓰여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16회 빛고을 나눔장터'는 무등일보와 사랑방이 광주MBC, '국제로타리 3710지구'와 함께 주최했다. 이삼섭기자 seobi@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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