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주시각장애인복지관, 무장애 지리역사탐방 진행

입력 2019.12.02. 10:37 수정 2019.12.02. 10:39 댓글 0개
광주시각 장애인 해남 두륜산 일대 지리역사 탐방

시각장애인들의 지역역사 탐방 프로그램이 진행돼 호응을 얻고 있다.

광주시각장애인복지관은 시각장애인의 지리역사탐방을 통한 무장애 기반 지역관광활성화 프로젝트 '오매 무장애 지리역사탐방이여라' 사업을 1년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시각장애인들이 광주전남 주요 관광지의 각종 편의시설을 직접 이용해 보고 미흡한 점을 보완해 지역관광 활성화와 무장애 관광로드맵 구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각장애인 해남 두륜산 일대 지역역사 탐방

지난 22일 첫 번째 무장애 지리역사 탐방으로 시각장애인 이용자 6명과 함께 해남 두륜산과 대흥사에서 다양한 색과 향을 자랑하는 국화와 아름다운 단풍으로 물든 풍경을 만끽했다.

이들은 두륜산 케이블카 탑승장에서부터 전망대에 이르기까지 경사로와 엘리베이터, 계단 등의 편의시설도 확인해 보고 정상에서는 영암 월출산과 강진 주작산 등 주변 명산과 다도해 삼면이 펼쳐지는 운치를 오감을 통해 느꼈다.

또 대흥사의 울창한 숲길과 주변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대웅보전까지 둘러보고 주차장과 화상실 등의 편의시설도 직접 이용해 가며 불편사항을 점검했다

이 사업은 시각장애인의 독립보행을 위한 공간인지능력 향상과 맞춤형 관광 체험 및 정보 제공으로 무장애 관광 기반 확립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기초조사(장애인 편의시설 점검, 이용방법, 체험거리)를 통한 광주·전남지역 시각장애인 관광지를 개발하고 온라인 홍보활동과 책자 발간을 통해 지역관광 활성화 및 무장애 관광 로드맵을 구축할 계획이다.

복지관의 '오매 무장애 지리역사탐방이여라' 는 GKL사회공헌재단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향후 1년간 월 1회의 무장애 지리역사탐방을 비롯한 무장애관광 로드맵 구축을 위한 기초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양기생기자 gingullove@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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