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아농협(조합장 박흥식)은 지난 27일 동 농협 하나로마트 옥외 주차장에서 농가주부모임(회장 나정임)회원들과 '2019 농촌愛 이웃愛 사랑담은 김장나눔'행사를 갖고 2,000kg의 김장김치를 관내 불우시설과 경로당, 홀로계신 어르신께 전달하였다고 1일 밝혔다.

올해 김장 나눔은 예년과 다르게 산지에서 직접 수확해 온 싱싱한 배추 920포기를 간수가 잘 빠진 국산 천일염으로 이틀 전부터 정성스럽게 간하여 농가주부모임 회원들의 수고와 정성이 더욱 담겨졌다.

농가주부모임 나정임 회장은 "손쉽게 구하는 절임배추로 김장하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올 가을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 농가의 배추를 구입해 도움을 드리고, 직접 간을 하는 것이 번거롭고 수고스럽지만 회원들과 협동하여 전통방식의 맛있는 김장을 이웃들에게 나눠주고 싶었다" 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박흥식 조합장은 "사라져 가는 김장 문화를 전통방식으로 되살리고 가을 태풍 '링링'으로 피해를 입은 배추 농가를 도와 농가소득을 높이는 일에 앞장서 준 농가주부모임 회원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광주비아농협은 우리 농산물의 소비촉진으로 농가소득증대에 도움을 주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여 농촌사랑과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농협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오세옥기자 dkoso@sr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