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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노인일자리 참여 74만명 모집···'9개월→1년' 지원 연장

입력 2019.12.01. 12:00 댓글 0개
복지부, 2~13일 지자체별로 참여자 모집
올해보다 10만개 확대…대상 기준도 완화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18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린 '2019 부산장·노년일자리박람회'를 찾은 장·노년층 구직자들이 이력서를 작성하고 있다.부산시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부산상공회의소 등이 공동 주최하는 이날 박람회에는 지역 기업 60여 곳이 참여해 350여 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2019.09.18. yulnet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정부가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74만개 노인 일자리를 지원한다.

보건복지부는 2일부터 13일까지 지방자치단체별로 공익활동, 시장형사업단 등 내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의 대상은 만 60~65세 이상으로 세부 사업유형에 따라 자격조건, 활동내용이 다르다.

내년에 정부가 지원하는 노인일자리와 사회활동은 올해(64만개)보다 10만개 늘어난 74만개다.

기초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노(老)-노(老)' 케어, 공공의료 복지시설 봉사, 학교 급식지원 등에 월 27만원 보수가 지급되는 공익활동 일자리가 54만3000개로 전체의 73%를 차지한다. 이외에도 민간형 중 매장 등에서 일하는 시장형 사업단 6만개(월 31만원), 경비·청소·가사·간병인 등 취업 알선형 5만개(월 134만원) 등이 지원된다.

특히 내년부터 저소득 취약 노인의 동절기 소득공백을 줄이기 위해 공익활동 참여기간이 기존 9개월에서 최대 1년으로 늘어나, 당장 내년 1월부터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다양한 경험을 보유한 은퇴세대의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 기회확대를 위해 사회서비스형 노인일자리 참여기준을 기초연금 수급자에서 만 65세 이상 모든 노인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할 경우 2일부터 가까운 시니어클럽, 노인복지관, 행정복지센터(읍면동 주민센터) 등에서 방문 신청이 가능하며 노인일자리 상담 대표전화(1544-3388)로도 문의할 수 있다.

참여자는 소득 수준 및 세대구성, 활동역량, 경력 등 사전에 공지된 선발기준에 따라 고득점자순으로 선정된다. 최종 선발 여부는 이달 말부터 내년 1월 초 사이에 개별 통보된다.

양성일 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어르신 등 취약계층 지원은 정부의 당연한 책무로 노인일자리 지원은 꼭 필요하다"며 "많은 어르신이 노인일자리 사업에 관심을 두고 참여하셔서 생계에 보탬이 되고 건강하고 의미 있는 노후생활을 보내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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