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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59만4천명 이동···"신축 아파트 감소 영향"

입력 2019.11.27. 12:00 댓글 0개
통계청 '10월 국내인구이동' 발표…전년比 6.8% 감소

[세종=뉴시스]박영주 기자 = 지난해 10월 35년 만에 최대 폭으로 늘었던 국내 인구이동이 1년 만에 다시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기저효과와 맞물려 신축 아파트 물량이 1년 전보다 감소한 탓이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10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에서 이동한 인구수는 59만4000명으로 조사됐다. 국내 이동자 수가 63만7000명을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6.8%(4만3000명) 줄었다.

지난해 10월의 경우 전년보다 인구이동이 20.5% 늘었다. 2017년 10월 긴 추석 연휴로 인해 주택 거래가 감소한 것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다. 올해 10월 국내 이동자 수는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지난해 인구 이동자 수가 많은 탓에 상대적으로 감소했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게다가 지난해 신도시 건설 등으로 입주가 예정됐던 신축 아파트들이 올해 들어 줄어들면서 인구 이동자 수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총 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69.0%로 1년 전보다 6.7% 감소했다. 시도 간 이동자는 지난해보다 7.0% 감소한 31.0%로 조사됐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13.6%로 전년 동월 대비 1.0%포인트(p) 하락했다.

지난달 시도별 순이동(전입-전출)은 경기(9319명), 세종(2403명), 강원(491명) 등 5개 시도는 순유입 했으며 서울(-5060명), 부산(-2230명), 대구(-1764명) 등 12개 시도는 순유출 됐다.

시도별 순이동률은 세종(8.5%), 경기(0.8%), 강원(0.4%) 등은 순유입 했고 대전(-1.0%), 대구(-0.9%), 부산(-0.8%) 등은 순유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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