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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으로 배달된 HP 초경량 노트북···"1kg 미만의 차원 다른 가벼움"

입력 2019.11.27. 11:40 댓글 0개
HP코리아, 27일 여의도 콘래드서 신제품 출시행사
무대 뒤에서 드론으로 '엘리트 드래곤플라이' 배달
"1kg 미만의 초경량 신제품, 배터리 최장 24.5시간"
[서울=뉴시스]HP코리아는 27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신제품 출시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은 HP의 초경량 노트북 'HP 엘리트 드래곤플라이'가 드론으로 무대 위에 옮겨지는 모습. 2019.11.27.(사진=고은결 기자)

[서울=뉴시스]고은결 기자 = "위이이잉!"

27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의 행사장에 경쾌한 드론 소리가 울려퍼졌다. 행사장 뒤편에서 날아온 드론은 HP의 노트북 신제품 'HP 엘리트 드래곤플라이'를 무대 위 탁자까지 1분여 만에 배달했다.

HP는 이날 신제품 출시 행사를 개최하고 무게 1kg 미만의 초경량 비즈니스 노트북 'HP 엘리트 드래곤플라이'를 공개했다. 김대환 HP 코리아 대표이사는 드론으로 옮겨진 HP 엘리트 드래곤플라이를 한손으로 번쩍 집어들고 "상상 이상으로 가벼운 제품이다. 가볍다고 해서 성능은 가볍지 않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우리 제품을 가장 이상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을 고민하다가, '차원이 다른 가벼움의 완성'이라고 말하기로 했다"며 "이동의 부담만 줄이는 게 아니고 필요한 성능도 모두 갖춰 고객 경험을 한 차원 높일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HP 엘리트 드래곤플라이는 이동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1kg 미만으로 무게를 줄였다. 이음매가 없는 컴퓨터수치제어(CNC) 정밀가공 마그네슘 재질로 이같은 초경량 본체를 구현했다. HP 관계자는 "최소 무게는 998g 수준"이라고 귀띔했다.

이 제품은 가벼움을 강조하기 위해 제품명도 잠자리를 뜻하는 드래곤플라이(dragonfly)에서 따왔다. 소병홍 HP PC 비즈니스 담당 상무는 "잠자리는 최초로 날개를 가진 날아다니는 곤충이라고 한다"며 "잠자리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간다는 상징성이 있고, 가볍고 민첩하며 아름다운 색상 가졌다"고 설명했다.

HP는 가벼움 외에도 사용성에 공들였다고 강조했다. 360도 회전되는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노트북 화면을 안쪽이 아닌 바깥으로 접어 태블릿 형태로도 사용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HP코리아는 27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신제품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은 신제품 'HP 엘리트 드래곤플라이'를 한 손에 들고 있는 김대환 HP코리아 대표이사. 2019.11.27.(사진=고은결 기자)

또한 8세대 인텔 코어 vPro 프로세서, 기존 대비 3배 빠른 속도의 와이파이 6 등을 채택했다. 4x4 LTE 안테나도 내장했으며 기가비트급 4G LTE Cat16 광대역 무선망 접속을 지원한다.

배터리 사용 가능 시간은 13인치 비즈니스 노트북 중 세계 최장 수준인 약 24.5시간이다. 인공지능 기반의 멀웨어 공격 방어 보안 솔루션인 HP 슈어 센스 등으로 보안 기능도 강화했다.

낙하, 충격, 진동, 습도 등 19가지의 미국 국방성 표준규격시험을 통과했다. 근무 중인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측정하고 휴식과 가벼운 운동을 유도해 생산성을 높이는 'HP 워크웰' 기능도 갖췄다.

한편 HP코리아는 이날 프리미엄급 소비자용 노트북인 'HP 스펙터 x360 13'도 함꼐 공개했다. 이 제품은 10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적용했고, 배터리는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22시간 지속된다.

이 밖에도 4K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업계 최고 수준의 스크린 대 바디 비율 등이 특징이다.

김대환 대표는 "강력한 제품 성능과 이동성, 보안성, 아름다운 디자인을 갖춘 HP 엘리트 드래곤플라이와 HP 스펙터 x360는 업무와 일상에서 최상의 성과를 달성하려는 사용자들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신제품 2종은 12월2일부터 11번가, G마켓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예약 판매가 진행되며 12월9일부터 구매할 수 있다. 출고가는 150만원부터 200만원 선까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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