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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스틸웰·설리번, 일본 방문..."양자 회동· G20 회의 예정"
입력 2019.11.20. 23:54 댓글 0개[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효력 종료를 앞두고 미국 국무부의 데이비드 스틸웰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와 존 설리번 부장관이 일본을 방문한다.
20일(현지시간) 미 국무부 홈페이지에 게재된 공지에 따르면 스틸웰 차관보는 이달 19일부터 25일까지 일본 도쿄와 나고야에 머물며 일본 측과 양자 회의를 진행하고 주요 20개국(G20)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한다.
스틸웰 차관보는 먼저 19~22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 외무성 고위 관계자들과 회동한다. 22일에는 나고야로 이동해 설리반 부장관과 함께 G20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설리번 부장관은 G20 외무장관 회의를 위해 미국 측 대표단을 이끌고 오는 21~24일 나고야를 찾는다.
국무부는 "G20은 국제 경제 정책 조정을 위해 19개국과 유럽연합(EU)으로 구성된 최고의 다자 포럼"이라며 설리번 부장관이 무역, 아프리카 문제, 지속가능개발목표(SDG) 등 광범위한 이슈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무부는 "부장관이 강력하고 상호적이며 균형잡힌 양자 무역과 투자 관계 구축을 위한 미국의 지원 뜻을 전달할 것"이라며 그가 회원국 외무장관들과도 양자 회담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틸웰 차관보와 설리번 부장관의 일본 방문은 오는 23일 지소미아 효력 종료를 앞둔 가운데 이뤄진다. 우리 정부는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가 철회돼야 지소미아를 연장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미국은 이달 초 스틸웰 차관보와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을 비롯한 외교안보 담당 고위 관료들을 한국에 잇달아 파견해 한국에 지소미아 유지와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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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틴과 러 정보기관, 테러 며칠 전 위협 인지하고도 무시" [모스크=AP/뉴시스]22일(현지시각) 모스크바의 서쪽 외곽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 상공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다. 러시아 정보기관 지난주 모스크바 인근 콘서트홀에서의 치명적 테러 공격 발생 며칠 전 이미 이슬람국가 호라산(ISIS-K)의 위협에 대해 알고 있었던 것으로 영국 조사 기관 도시어 센터가 입수한 러시아 정보 문서에서 나타났다고 CNN이 29일 보도했다. 2024.03.29.[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러시아 정보기관 지난주 모스크바 인근 콘서트홀에서의 치명적 테러 공격 발생 며칠 전 이미 이슬람국가 호라산(ISIS-K)의 위협에 대해 알고 있었던 것으로 영국 조사 기관 도시어 센터가 입수한 러시아 정보 문서에서 나타났다고 CNN이 29일 보도했다.런던에 본부를 둔 도시어 센터에 따르면 이 문서들은 ISIS-K에 의해 급진화된 타지크 민족이 테러 공격에 관련됐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지난 22일 143명의 목숨을 앗아간 크로커스 시청 콘서트홀 공격은 러시아에서 발생한 수십년 만에 가장 치명적인 테러 공격이었다.ISIS-K는 성명과 범인들이 촬영한 사진 및 동영상 등을 통해 이번 공격의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도시어 센터는 러시아 전 석유 재벌이었다가 크렘린 평론가로 변신한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의 지원을 받는 러시아 조사 단체로, 이전에도 러시아 정부 내부에서 유출된 정보들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그의 정권에 대한 세부 사항을 찾아냈었다.도시어 센터 보고서는 러시아 보안기관을 언급하면서 "테러 발생 며칠 전 안보리 회원국들은 타지크 시민들이 러시아 영토에 대한 테러 공격에 이용될 수 있다는 경고를 받았다. 테러 공격 발생 전 정보기관과 가까운 소식통이 도시어 센터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고 밝혔다.크렘린궁은 도시어 센터 보고서에 대한 CNN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이에 아서 미국도 러시아에 ISIS 무장 세력이 러시아에 대한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고 경고했었다. 지난 3월 미 대사관은 러시아에 대한 테러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으며, 애드리언 왓슨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미국이 '경고 의무' 정책에 따라 러시아 당국과 이 정보를 공유했다고 밝혔다.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테러 발생 며칠 전 "이러한 행동은 노골적 공갈과 러시아 사회를 위협하고 불안정하게 만들려는 의도와 유사하다"면서 미국의 경고를 "도발적"이라고 일축했었다. 푸틴 대통령은 어떤 증거도 없이 우크라이나가 테러 공격에 도움을 주었다고 주장했지만, 우크라이나는 이번 공격과 관련도 없다고 반박했다.망명 중인 크렘린 평론가 일리아 포노마레프 전 러시아 의원은 "최근의 증거들은 러시아 지도부와 보안군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해주고 있다. 푸틴 대통령이 수많은 경고들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었음이 분명해졌다"고 말했다.◎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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