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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범죄 스릴러 소설 '현장검증', 내년 9월 프랑스 출간

입력 2019.11.20. 15:30 댓글 0개
[서울=뉴시스]이종관 작가의 범죄스릴러 소설 '현장검증'. (사진 = 고즈넉이엔티 제공) 2019.11.20.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한국 범죄 스릴러 소설 '현장검증'이 내년 9월이면 프랑스 독자를 만날 수 있게 됐다.

현장검증을 출간한 고즈넉이엔티는 20일 "지난달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에서 작품을 알린 뒤 프랑스 출판사와 출간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현장검증'은 사고로 기억과 시력을 잃은 베테랑 형사가 남은 감각을 통해 범죄자를 쫓는 내용이다.

이종관 작가는 국내 범죄 수사 전문 잡지 편집장으로 15년 간 근무한 경력이 있다. 그동안의 취재 경험을 '현장검증'에 녹였다. 출간되자마자 국내 제작사와 영상화 판권 계약을 맺고 현재 영화로 제작 중이다. 또 프랑스 뿐 아니라 인도네시아에서의 출간 계약도 앞두고 있다.

국내 1호 프로파일러인 권일용 동국대 경찰사법대학원 겸임교수는 이에 대해 "영미권의 수준 높은 범죄소설을 보는 것 같다"고 평하기도 했다.

고즈넉이엔티 관계자는 "스릴러 장르는 그동안 영미권과 일본, 유럽이 세계 시장을 주도했는데, 한국 스릴러 소설이 해외에 수출되기 시작한 것은 최근의 일"이라며 "고즈넉이엔티 출간작품 중에는 일본에 진출한 이두온 작가의 '시스터', 태국에 수출된 장민혜 작가의 '곤충' 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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