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광주 서구가 여성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비상용 생리대 무료 자판기'를 설치, 시범 운영한다. 서구청, 구립 상록도서관, 서구청소년수련관 등 3개 기관 여성화장실에 1대씩 설치했다.

서구의회가 지난 8월 개정한 '서구 양성평등 기본조례'에 근거해 예산을 편성, 추진한 사업이다.

기관이 문을 여는 시간동안 여성이라면 누구나 생리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구는 올해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이용 현황과 수요 등을 파악, 사업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한다.서구 여성아동복지과 관계자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생리대가 없어 곤란한 경험이 있었을 것"이라면서 "사업을 통해 여성 건강을 위한 권리가 보장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wisdom2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