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전남도-한여농 도연합회, 사랑의 김장 담그기

입력 2019.11.17. 14:28 수정 2019.11.17. 14:28 댓글 0개
15일 도청서 200박스 담가 불우 시설·이웃에게 직접 전달
(사)한국여성농업인 도연합회가 주관하는 김장김치 담궈 이웃과 나누기 행사가 지난 15일 도청 만남의 광장에서 열린 가운데 김영록 전남지사, 김성일 도의회 농수산위원장, 김농선 한국여성농인인 도연합회장과 회원 등 100여명이 함께 김장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지난 15일 전남도청 만남의 광장에서 한국여성농업인 전라남도연합회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김성일 도의회 농수산위원장, 박길수 농협전남지역본부 부본부장, 김병선 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 농지은행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 200박스는 불우시설인 장성 상록보육원, 고흥 점암지역아동센터, 나주 어린엄마둥지, 해남 등대원 등 4곳을 비롯해 비롯해 생활이 어려운 160가구의 불우이웃에게 한여농 회원이 직접 방문해 전달한다.

김영록 지사는 "올해 잦은 태풍으로 배추 작황이 좋지 않아 배추 값이 크게 오르고, 김장 비용 역시 뛰었다"며 "이런 상황에서 한여농 회원이 김장김치 나눔행사로 어려운 이웃에게 훈훈한 정을 전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전남을 만들기 위해 유·기관단체와 함께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여농 전남도연합회는 총 4천여 명의 회원이 13개 시군에서 활동하고 있다. 여성농업인 경영혁신리더교육, 쌀 소비 촉진행사, 도농 교류 행사 등을 통해 전남 여성농업인의 권익 증진과 농업 농촌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김장배추 수요를 4인 기준으로 지난해(23.4포기)보다 줄어든 22.3포기로 전망하고, 김장 비용은 34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6만 원 가량 오를 것으로 분석했다.도철원기자 repo333@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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