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SK證 "KT, 내년 탑라인 성장으로 영업익 증가 예상···매수의견"

입력 2019.11.11. 08:13 댓글 0개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SK증권은 11일 KT(030200)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2020년 비용 증가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5G 가입자 확대에 따른 탑라인 성장이 이를 상쇄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6.4% 증가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로 3만5000원을 제시했다.

최관순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영업수익 6조2137억원, 영업이익 312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수익은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5.4% 감소했다"며 "IPTV 가입자 증가와 KTH, 지니뮤직 등 자회사 성장으로 영업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세부적으로 "무선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은 전분기 대비 0.5%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다"면서도 "3분기 ARPU가 이미 4분기 ARPU를 넘어서며 4분기에는 전년동기 대비 증가가 확실시 된다"고 예상했다.

또 "마케팅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23.4% 증가하면서 영업 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며 "다만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시장기대치 보다는 소폭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내년도 실적 전망과 관련해 비용 증가 요인에도 탑라인 성장으로 수익성을 회복할 수 있다고 점쳤다.

그는 "KT의 5G 가입자는 9월말 기준 100만명을 돌파했다"며 "5G 시장 점유율은 30.4%로 기존 점유율을 잘 유지하면서 가입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5G 가입자 확대에 따른 탑라인 성장으로 2020년 영업이익은 2019년 대비 16.4% 증가하며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oj100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