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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서 난민 16명 탄 컨테이너 발견...영국행 시도
입력 2019.11.07. 04:02 댓글 0개【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6일(현지시간) 네덜란드의 한 항구에서 난민 16명이 탄 트럭 컨테이너가 발견됐다. 컨테이너는 영국행 선박에 실릴 예정이었다.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네덜란드 경찰은 이날 에이마위던 항구의 한 컨테이너에서 난민 16명을 발견했다. 이들은 다양한 국적으로 구성돼 있었으며 어린이 4명도 섞여 있었다.
경찰은 컨테이너 안에서 소리가 들린다는 트럭 운전사의 신고를 받고 수색을 실시했다. 이어 컨테이너가 영국으로 향하는 선박에 실리기 직전 난민들을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트럭은 자동차 부품들을 싣고 있었다. 외국인들이 그 사이에 숨어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트럭 운전사를 인신 매매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운전사는 터키 출신의 45세 남성으로 알려졌다.
영국 남동부 에식스에서는 지난달 23일 시신 39구가 실린 트럭 컨테이너가 발견된 바 있다. 사망자들은 밀입국을 시도하던 베트남인들로 추정되고 있다.
유럽에서는 밀입국자들이 숨어 탄 트럭이 잇달아 적발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그리스의 한 냉동트럭 컨테이너에서 난민 41명이 발견됐다. 트럭의 냉동장치는 고장난 상태였으며 사망자도 없었다.
이달 2일에는 프랑스 남부 라투르비에의 이탈리아 접경 인근에서 난민 31명이 탄 트럭이 발견됐다. 이들은 트럭이 도로 요금소에서 무작위 차량 수색에 걸리면서 적발됐다.
영국에서는 지난 2000년 도버의 한 컨테이너에서 중국인 시신 58구가 나오기도 했다. 2015년에는 오스트리아 고속도로에 세워놓은 트럭 안에서 어린아이를 포함한 시신 71구가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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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티모어 교량 사고로 인해 美 생필품 값 오를 것" [볼티모어=AP/뉴시스]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교량 붕괴 사고로 운송망이 정체되면서 식품비 등 생필품 가격이 올라 미국인들이 부담을 느끼게 될 수 있다고 28일(현지시간) 미 폭스비즈니스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27일 미 메릴랜드주 볼티모어항 입구의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를 무너트린 대형 화물선 '달리'가 다리 구조물에 걸려 있는 모습. 2024.3.29[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교량 붕괴 사고로 운송망이 정체되면서 식품비 등 생필품 가격이 올라 미국인들이 부담을 느끼게 될 수 있다고 28일(현지시간) 미 폭스비즈니스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시민단체 프리덤워크의 수석 경제 기고가 스티브 무어는 "바이든 대통령 하에서 이미 겪고 있는 공급망 문제가 확실히 타격을 더 입었다"면서 "사람들은 이번 교량 붕괴로 인해 식료품비, 휘발유 가격 등의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교량을 복구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그 영향은 더 심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진짜 문제는 교량을 다시 세우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가라고 생각한다"면서 "선박으로 들어오는 화물뿐만 아니라 북동쪽에서 들어오는 트럭들도 이 다리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교량을 우회하면 상품 등을 상점과 창고로 가져오는 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리고, 이는 경제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존스홉킨스대 경제학과의 프란체스코 비앙키 교수도 "항구를 통과하는 선적에 의존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이 인상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볼티모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것"이라면서 "볼티모어는 중요한 항구이고,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으면 이미 지정학적 위협을 받고 있는 전체 공급망이 문제 상황에 더 가까워질 것"이라고 언급했다.다만 그는 화물을 동부 해안의 다른 주요 항구로 우회하면서 그 영향이 완화됐다는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앞서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도 이번 사고로 인한 경제적 영향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한편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로 붕괴된 교량을 복원하는 데 최소 1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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