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들의 인생노래···MBN '당신이 바로 보이스퀸'
입력 2019.11.04. 14:31 댓글 0개【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MC 강호동(49)이 주부들의 끼, 열정, 노래 실력뿐 아니라 삶의 이야기들을 TV 화면으로 끌어낸다.
강호동은 4일 경기도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MBN 예능 프로그램 '당신이 바로 보이스퀸' 제작발표회에서 경연에 나선 주부들의 사연에 감동했던 경험을 전했다.
진행을 맡은 소감에 대해 "80명의 인생드라마를 보는 듯한, 많은 사연을 듣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라며 "무엇보다 참가자들에게도 감사드리고, 10명의 퀸메이커와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털어놓았다.
출연 계기에 대해서는 "여러 예능 프로그램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삶의 이야기가 궁금했다"라며 "노래 중에 가장 아름다운 노래가 사연이 있는 노래라고 생각한다. 그 분들이 어떤 사연을 갖고 있을까, 그 분들의 이야기를 가까이에서 듣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프로그램에서 그 분들이 서고 싶었던 무대에서 힘들고 떨릴 텐데 실력을 발휘하고 자신의 이야기, 열정과 실력을 쏟아내게 하는 것이 내 구실"이라고 덧붙였다.
'당신이 바로 보이스퀸'은 주부를 대상을 한 음악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이다. 전업주부, 싱글맘, 워킹맘 등 주부면 누구나 노래로 자신의 끼, 열정, 흥을 폭발한다. 주부들의 무대의 장르적 한계도 없다. 록, 재즈, 발라드, 댄스 등 모든 장르가 무대에 오른다.
연출자 박태호 CP도 경연자들의 사연과 장르의 무제한을 이 프로그램의 장점으로 꼽았다. 박 CP는 기획의도에 대해 "주부들이 끼와 노래 실력이 있어도 육아에 전념하다 가수의 꿈을 실현 못하고 있는데 가정에서 보이스퀸을 통해 새 인생에서 오는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했다"라며 "34년 연출을 했지만, 10월에 있었던 녹화 중에 눈물을 5번 흘린 것이 처음이었다. 그분들의 사랑과 감동의 눈물이 이 프로그램 녹아 있다"고 설명했다.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스트롯'과의 차이점에 대해 "다른 경연 프로그램은 장르를 정했지만, 이 프로그램의 장르는 모든 분이 하고 싶은 노래다. 재즈 뮤지컬 국악 등 다양한 장르에 지원한 분이 많이 참여해서 고무적"이라고 자랑했다.
이에 일명' 퀸메이커'라는 심사위원단도 전 장르에서 음악적 전문성과 공감을 갖춘 10명으로 구성했다. 가수 태진아(66), 인순이(62), 박미경(54),김혜연(48), 김경호(48), 그룹 '룰라'의 이상민(46), 작곡가 윤일상(45), 국악인 남상일(41), 개그맨 황제성(37), 그룹 '모모랜드'의 주이(20)가 주부들의 노래 심사에 나선다.
태진아, 인순이, 이상민, 윤일상 모두 이날 제작발표화에서 주부들의 가창력을 보장했다. 태진아는 "47년간 방송하면서 처음으로 울고 웃고 감동을 받은 프로그램이 보이스퀸"이라며 "녹화하기 전날 얼마나 울어야 하나 웃어야 하나 생각하면서 설렌다"고 전했다. 이어 "20명 정도가 놀라운 실력을 갖고 있어서 이들과 모두 계약하고 싶을 정도"라고 밝혔다.
인순이는 "노래로 연예계에 데뷔하지 않았다면 그 끼를 감추고 살지 못해서 이 프로그램에 나오지 않았을까 싶다"라며 "아내, 며느리라는 테두리에서 가수의 꿈을 접고 있었던 주부라면 이 기회에 도전해 보면 좋을 거라고 생각한다. 정말 멋진 보이스퀸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상민은 "연습할 시간 조차 없는 분이 많은데 그 분들의 소리를 들었을 때 가슴에서 울림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20대 후반 주부부터 60대 주부까지의 노래를 들으면서 심사위원 모두 기립 박수를 칠 정도로 실력이 대단한 분이 있다. 노래 외에 인생을 들을 수 있다는 분도 있다"고 귀띔했다.
"방송에서 오디션 심사를 많이 봤다"는 윤일상도 "방송 역사상 상향 평준화된 실력자들이 많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인정했다. 이어 "아줌마 주부라고 말하지만, 노래가 시작되는 순간 그 말이 잊혀지고 그 노래가 들릴 것"이라며 "모든 세대가 부르는 음악의 향연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당신이 바로 보이스퀸'은 오는 14일 오후 9시50분에 처음 방송된다.
suejeeq@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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