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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9월 소비자지출 0.2% 증가 그쳐···전달과 동일

입력 2019.10.31. 22:37 댓글 0개
9월 미 보스턴 홈디포 매장 AP

【서울=뉴시스】김재영 기자 = 미국의 9월 소비자 지출이 전 달에 비해 0.2% 늘었다고 31일 미 상무부가 발표했다.

소비자 지출은 미국의 총 경제 활동에서 70% 가까이를 차지하면서 국내총생산 규모의 확장을 견인하고 있다. 이전 8월 증가율이 0.1%에서 0.2%로 상향 수정되었지만 7월 증가율 0.5%에 크게 못미쳤다.

8월과 9월의 활기 없는 소비자지출 증가세를 경기 침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우려의 눈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하고 있다.

전날 상무부는 3분기(7월~9월) 경제성장률 1.9%를 발표하면서 소비자 지출 증가세가 전 분기보다 약해졌지만 그래도 2.9%의 증가율을 유지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 부분 2분기 증가율은 4.6%로 2017년 4분기 이래 가장 높았다.

한편 인플레 지표 중 연준이 선호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변동에서 9월의 핵심 누적 상승률이 1.7%로 인플레 목표치 2.0%에 여전히 미달했다. 연준은 전날 3번째 금리 인하를 단행했었다.

kj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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