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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표 "구입한 아파트, 조 전 장관의 조카 관련 일 몰랐다"

입력 2019.10.30. 19:59 댓글 0개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배우 차인표가 최근 아내인 배우 신애라와 함께 구입한 아파트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조카의 부인 명의였었다는 보도와 대해 관련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차인표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애라씨와 제 자녀들은 약 5년여의 유학생활을 마치고 올해 말 귀국을 하게 됐다. 귀국 후 저희 딸들이 다닐 학교와 가까운 동네를 찾다가 저희는 경기도에 위치한 한 아파트를 가족들과 함께 거주할 목적으로 최근에 구입했다"며 이렇게 썼다.

차인표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는 N 포털사이트 부동산에 나와있던 매물이다. 그는 해당지역 부동산중개소를 통해서 거래를 했다고 전했다. 해당 부동산중개소 역시 포털사이트에 나온 전화번호를 보고 연락한 몇 개 업체 중 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차인표는 "동네 위치나 아파트 크기가 저희 다섯식구가 살기에 적합하다고 느꼈기에 10월 초에 구입을 하게 됐다"면서 "집주인은 여성분이었다. 매매계약서에도 이 여성분 성함이 단독으로 적혀있었다"고 부연했다.

그런데 전날 오후 7시께 일간지 기자가 자신을 찾아와 "저희 부부가 구입한 아파트가 현재 사모펀드 문제로 세간에 거론되고 있는 조카분의 부인 명의 아파트 인데 그걸 어떻게 구입하게 됐는지 물었다"고 했다.

차인표는 "금시초문이었기에 놀라기도 했다만 위에 설명한바와 같은 절차를 거쳐서 샀다고 답을 했다. 그리고 저희 부부는 해당 아파트를 파신 분이나, 그 가족등 누구와도 관련이 없고 알지도 못한다고 말씀드렸다. 만약 구입 전에 해당 매물이 논란의 소지가 있을수 있다는 정보를 그 누구에게라도 들었다면 당연히 구입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이번에 저희 부부가 아파트를 구입한 일로 상처를 받으신 분이 계시다면 가족을 대표해서 사과를 드린다"고 했다.

"앞으로는 집을 구입할때 집 주인께서 무슨 일을 하시는지, 어떤 상황에 계신 분인지, 어렵겠지만 최대한 파악한 후 신중하게 집을 구입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대중연예인도 보호받아야 할 개인정보가 있다고 생각한다. 한 가족이 자녀들과 함께 살 동네를 정하고, 집을 구입하는 것은 그 정보가 보호돼야 할 개인적인 일이다. 이것으로 소명을 마치오니 이 문제에 대해 궁금해 하셨던 언론사 분들께서는 앞으로 저희 부부 아파트 구입과 관련한 더이상의 언급을 자제해달라"고 청했다.

앞서 중앙일보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인 조모씨가 구치소에서 자신이 업체로부터 횡령한 자산을 처분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그 과정에서 해당 아파트를 최근 10억원가량에 매매했고 등기부 등본상 이 아파트를 구매한 사람은 유명 연예인 부부로 나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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