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청

˝요가의 궁극적 목표는 자연 생명력을 회복하는 것˝

입력 2019.10.29. 08:36 댓글 0개
[기획탐방] 북구생활체육 종목단체를 가다 / 8. 요가협회
18개 클럽 599명 회원 활동…동 행정복지센터 29개 요가프로그램 운영
최동연 회장 “잘하는 사람 따라하는 것 금물 자기 능력껏 자연스럽게”

건강과 여가문화 등에서 높은 삶의 질을 추구하는 현대사회를 웰빙시대라고 한다. '웰빙은 몸과 마음, 일과 휴식, 가정과 사회, 자신과 공동체 등 모든 것이 조화를 이루어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상태를 이른다. 웰빙의 첫째 원칙은 건강이고 그 비결이 운동이다. 근래 다양한 체육 동호회가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지난 2017년 이원화 운영됐던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대한체육회라는 이름으로 통합됐다. 북구체육회에는 23개 정회원 종목단체를 비롯 준회원 9개, 인정단체 3개가 활발히 활동 중으로 종목단체별 활동상황을 소개해 본다.


매곡동 행정복지센터 다이어트 요가교실에서 회원들이 최동연 회장의 지도아래 요가 강습에 땀을 쏟고있다.

요가는 약 5000년 전 인도에서 시작됐다. 심신의 통일, 진리와의 합일, 서로 다른 성질의 상응, 즉 나의 의지와의 진정한 결합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에 요가가 전래된 것은 372년 후한에서 고구려에 불교가 전파되면서 요가도 함께 소개됐고 이어 384년에 중국의 동진에서 백제로, 528년에 고구려에서 신라로 불교가 전해지면서 삼국에 확산됐다.

북구요가협회(회장 최동연)의 역사는 북구체육회와 출범을 같이 한다.

현재 북구체육회에 정식 등록된 요가 클럽수는 18개로 599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지만 지역 23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29개의 요가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 것을 보면 상당히 활발한 활동이 이뤄지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행정복지센터 요가프로그램은 수련생들의 욕구에 맞춰 일반 요가교실을 비롯 어르신요가, 건강요가, 전통요가, 다이어트요가, 힐링요가 등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다.

지난 10월 18일 최동연 북구요가협회장을 만나기 위해 찾아간 매곡동행정복지센터 다이어트요가교실.

매주 월·수·금 1일 2차례 열리는 강좌로 이날 17명의 수련생이 최 회장의 지도 아래 몸을 풀며 땀을 흘리고 있었다.

요가1급 지도자이자 한국생활요가협회장이기도 한 최 회장은 “요가는 평균 50분 이상 평균 3년 정도 하면 베테랑 축에 들고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요가의 종류는 만트라(mantra), 즈나나(jnana), 박티(bhakti), 카르마(karma), 탄트라(tantra), 라자(raja), 하타(hatha) 등 7가지로 구분된다.

매곡동에서 최 회장이 지도하는 요가는 하타요가로 아사나(동작), 프라나야마(호흡), 명상으로 구성돼 반복된다.

이날도 수련생들이 요실금 예방에 좋다는 소머리자세를 익히고 나서 명상음악을 들으며 3분간 수면명상에 들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북구요가협회회장 최동연 회장

최 회장은 “아사나의 궁극적인 목표는 육방으로 다채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수련해 결국은 인제 전체의 균형유지력, 즉 본래 지닌 생명력을 회복시키자는 것”이라며 “목표가 자연성 회복에 있는 만큼 주위에 잘하는 사람을 보고 무조건 따라 하려고 하는 것은 금물이다. 어려운 동작일 경우 본인이 할 수 있을 만큼 자기 능력껏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요가수련 시작과 마무리는 수련생들 상호간에 ‘나마스떼’로 인사를 나눈다.

우리나라의 ‘안녕하십니까’와 비슷하지만 나마스떼는 상대편의 지위, 재산, 인물 등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존중한다는 의미가 들어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오는 11월 2일 제7회 전국요가대회가 안양시청체육관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최 회장은  북구 요가회원들의 참가를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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