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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대상에 전우진 '관통하는 마음'

입력 2019.10.28. 12:45 댓글 0개
수상작 미스터리 장르 우세
전우진 작가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교보문고가 주최하는 스토리공모전 올해 제7회 중장편 대상작에 전우진 작가의 '관통하는 마음'이 선정됐다.

'관통하는 마음'은 판타지 로맨스물이다. 손을 찌르면 15분 전 과거로 갈 수 있는 중년 여성이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해나가는 이야기다.

스토리공모전 우수상 중·장편은 황희의 '기린의 타자기', 전휘목의 '대통령의 방정식', 민려의 '증발 : 도깨비불'이 수상했다. 단편 부문은 반치음의 '나는 공인입니까', 엄성용의 '롸이롸이', 희림의 '용옹기이', 권혜린의 '페이스트리', 신스틱의 '휴먼 콤플렉스: 임상사례'에게 돌아갔다.

동화 부문에서는 이윤주의 '필'(Feel), 임은하의 '햇빛 쏟아지던 여름' 등 두 편이 우수상을 받았다.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은 올해까지 7년 간 누적 응모자수 4557명, 응모 작품 7043개에 이르고 있다. 장르적으로는 중장편 부문의 경우 드라마, 판타지, 로맨스, 미스터리 순이다. 이 가운데 미스터리가 수상작으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박영규 교보문고 대표(왼쪽), 전우진 작가

이번 공모전에는 작가 1108명이 1341편의 작품을 응모했다. 이 가운데 11편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25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대상 2500만원, 중·장편 우수상 500만원, 단편 200만원, 동화부문 우수상에게는 상금 300만원이 지급됐다.

각 수상작들은 장르와 상품화 방향에 따라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수정을 거쳐 출간된다. 출간된 도서는 교보문고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마케팅 지원을 받는다.

교보문고측은 "수상작들은 공모전의 취지에 맞게 영화·드라마, 연극 등으로 2차 상품화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대상 수상작 대부분이 영상화 판권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는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는 JTBC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제2회스토리공모전 우수상 수상작)이 호평 속에 방영 중"이라며 "단편으로는 유일하게 영상화 계약을 체결한 '루왁인간'이 JTBC에서 단편 드라마로 만들어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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