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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소멸위기 충북 괴산군, '미니복합타운·자연드림타운' 승부수

입력 2019.10.28. 11:09 댓글 0개
오는 2022년까지 100만㎡ 개발…민간·공공 등 2248가구 건설
수변공원, 문화시설, 영화관 등 생활시설 조성…인구 순증 유도

【괴산=뉴시스】 김재광 기자 = 저출산 고령화로 지방소멸 위기를 맞은 충북 괴산군이 미니복합타운과 자연드림타운을 만들어 돌파구를 찾는다.

28일 괴산군에 따르면 괴산미니복합타운은 괴산읍 대사리 20만3400여㎡(6만2000평) 터에 들어선다.

군과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손잡고 오는 2022년까지 공공주택과 도서관, 체육시설, 사회복지시설, 공원, 문화시설을 짓는다.

이 곳에는 단독주택 37가구, 공공주택 1761가구(분양 1411가구, 공공임대 350가구)가 건립된다. 정주 여건을 개선하려고 수변·문화공원 등 3곳, 문화시설 2곳, 도서관과 사회복지시설을 각각 1곳씩 조성한다.

미니복합타운이 완공하면 3300여 명의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자연드림타운 투자선도지구 사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투자선도지구 사업은 민간투자를 활성화하려고 자본 500억 원 이상 이거나 100인 이상 고용효과가 있는 사업장의 기반시설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칠성면 율원리 80만900여㎡(24만2000평) 유기식품 산업단지 일원에 들어설 자연드림타운은 사업비만 130억 원(국비 93억원, 군비 10억원)이 투입된다.

도로, 공업용수, 폐수처리장, 진입도로 등 공공시설과 민자사업에 총 2556억원(국비 533억원, 도비 10억원, 군비 61억원, 민자 195억원)이 소요된다.

민자사업은 산업단지(업체 40곳)와 테마마을(450가구), 영화관, 숙박시설, 기숙사 등을 짓는다.

군은 자연드림타운을 유기농 문화(산업)의 거점 단지로 육성하려고 국토교통부의 투자선도지구 사업에 공모했다.

2017년 8월 사업 대상에 뽑혀 오는 12월 국토부 지정 승인을 앞두고 있다.

내년 1월 환경영향평가 등 실시설계 용역을 실시하고, 2021년 실시설계 승인을 받아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인구와 일자리를 늘리고 정주여건을 개선해야 지역경제 성장을 이룰 수 있다"며 "미니복합타운과 자연드림타운 등 각종 개발 호재가 현실화하면 인구가 순증하고 지역경제도 활기를 띨 것"이라고 말했다.

kipoi@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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