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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고령사회 정책에 지역별 목소리 담는다

입력 2019.10.22. 15:00 댓글 0개
저출산고령사회위·복지부, 토론회 개최
대전·세종에서 출발, 서울까지 전국 순회
【세종=뉴시스】17개 시도 지역 순회 토론회 일정. (표=보건복지부 제공)

【세종=뉴시스】임재희 기자 =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보건복지부는 22일부터 12월19일까지 9주간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를 돌며 향후 저출산·고령사회 정부 정책에 대한 토론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전·세종에서 시작해 12월19일 서울에서 마무리하는 이번 토론회는 지역별 저출산·고령화 현황 및 정책을 알아보고 지역별 정책 욕구를 파악해 내년 수립할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에 참고하기 위한 자리다.

첫날 대전·세종 지역 토론은 오후 3시 대전세종연구원에서 대전세종 지역 청년의 일과 결혼, 이동과 정주 장소 선택 등 삶과 관련된 주제들을 논의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박종서 박사가 '중앙정부의 저출산·고령사회 정책'을 설명하면 대전세종연구원 최성은 연구위원이 '대전세종지역 저출산·고령사회 현상·정책'을, 대전세종연구원 주혜진 도시경영연구실장이 '삶의 질 불균형 해소'를 발표한다.

이처럼 이번 토론회는 중앙과 지역 정책 연구진이 의견을 나누고 이를 지역주민과도 공유할 예정이다.

전문가 토론에선 대전세종연구원 임병호 선임연구위원, 대전세종연구원 양성욱 연구위원, 한밭대학교 박종훈 교수, 대전어린이집 정진숙 연합회장 등이 대전세종지역 양육환경과 고령친화환경 등을 두고 토론을 이어간다.

복지부 양성일 인구정책실장은 "전국을 순회하는 토론회를 통해 저출산·고령사회 정책에 대한 전국 곳곳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합리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박진경 사무처장은 "인구 감소를 넘어 일부 지역 '소멸'까지 우려되는 심각한 저출산·고령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역과의 동반자적 협업이 필요하다"며 "지역에 필요한 생활 밀착형 정책에 대한 생생한 의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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